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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미용 첫 소설집 『모텔, 파라다이스』출간
      홀로 적막을 견뎌야 하는 '불안 시대' 투영 2017년 계간 『웹북』 신인상과 2018년 『불교문예』 신인상을 통해 등단한 김미용 소설가의 첫 번째 소설집 『모텔, 파라다이스』(문학들 刊)가 출간됐습니다. 이번 소설집에는 모두 8편의 단편이 실려 있습니다. 한 가지 공통점은 작중 화자들이 모두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 2018년 『불교문예』 신인상 수상 여자 노인들의 로드 무비라 할 수 있는 표제작 모텔, 파라다이스에서 화자는 친구들과 함께 정체를 알 수 없는 천국을 찾아 떠납니다. "들고나는
      2024-10-28
    • 소설가 박혜강 씨 지병으로 별세
      1990년대 산업화시대 부조리한 현실에 주목하며 리얼리즘 문학을 개척해 온 소설가 박혜강(본명 박혜천) 씨가 지병으로 14일 낮 12시 32분께 별세했습니다. 향년 71세. 1954년 전남 광양에서 출생한 고인은 1989년 무크지 '문학예술운동' 제2집에 탄광 화재사고를 소재로 한 중편소설 '검은 화산'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나왔습니다. 이어 1991년 원전 문제를 다룬 소설 '검은 노을'로 제1회 실천문학상을 수상하며 일약 중앙 문단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검은 노을'은 우리나라 최초로 핵 문제를 본격적으로 파고든 장편소설로
      2024-10-14
    • 한강, 110자 서면 수상 소감 공개.."마음 깊이 감사드린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이 11일 저녁 늦게 출판사를 통해 서면 수상 소감을 공개했습니다. 출판사 문학동네와 창비는 11일 저녁 한강이 쓴 110자 분량의 서면 수상 소감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한강은 "수상 소식을 알리는 연락을 처음 받고는 놀랐고, 전화를 끊고 나자 천천히 현실감과 감동이 느껴졌다"며 "수상자로 선정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하루 동안 거대한 파도처럼 따뜻한 축하의 마음들이 전해져온 것도 저를 놀라게 했다"면서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초
      2024-10-12
    • 한국 첫 노벨문학상 '쾌거' 소설가 한강 수상
      2024년 노벨 문학상의 영예는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에게 돌아갔습니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 100만 크로나(약 13억 4천만 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됩니다. 이날 문학상에 이어 11일 평화상, 14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2024-10-10
    • [남·별·이]심경숙 작가 "병상의 죽음 보며 '문학의 길' 다짐"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종합병원에서 간병인으로 일하면서 삶과 죽음의 경계를 보게 됐어요. 그 경험을 소재로 쓴 첫 소설이 운 좋게(?) 불교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됐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소설공부를 시작했죠. 나에게 주어진 시간 동안
      2024-02-23
    • [남·별·이]박혜강 작가 "문학은 음지에서 외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것"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전업 작가로서 35년째 소설을 길어 올리고 있는 69살 박혜강 작가를 만나러 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량동으로 향했습니다. 겨울 햇살에 안개가 걷힌 본량 들녘은 시야를 저편 어등산 발밑까지 닿게 했고, 몇 차례 눈 세례를 맞았을 논들은 속
      2024-01-21
    • 2023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에 노르웨이 극작가 '욘 포세'
      2023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노르웨이의 극작가이자 소설가·시인인 욘 포세가 선정됐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현지시간으로 5일 포세에게 노벨 문학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림원은 그의 "혁신적인 희곡과 산문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는 것들을 말로 표현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포세는 북유럽권에서 널리 알려진 거장으로 그의 희곡들은 전 세계 무대에 900회 이상 오르며 '인형의 집'을 쓴 헨리크 입센 다음으로 가장 많은 작품이 상연된 노르웨이 극작가로서 현대 연극의 최전선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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