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연구팀, 우울증 디지털치료기기 개발
스스로 마음건강 검사하고 관리하는 서비스
19일부터 환자대상으로 확증 임상시험 시작
내년 중순까지 임상시험 거쳐 실용화 예정
스스로 마음건강 검사하고 관리하는 서비스
19일부터 환자대상으로 확증 임상시험 시작
내년 중순까지 임상시험 거쳐 실용화 예정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마음건강 문제를 휴대폰 등 디지털 기기 기반으로 편리하고 손쉽게 예방·관리·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한양대학교 김형숙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우울증 디지털 치료기기가 12월 19일 확증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과기정통부의 디지털 마음건강 서비스와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정서장애 예방 및 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21~’24, 총 369억 원)’ 연구과제를 수행해왔습니다.
연구팀은 우울, 불안, 강박 등에 대한 디지털 치료기기 4종을 개발 중이며, 그중 우울증 디지털 치료기기가 올해 2월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확증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아 12월 19일 확증 임상시험을 시작합니다.
민간에서 불면증이나 불안장애 치료를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가 승인받은 사례가 있지만, 우울증 치료목적의 디지털 치료기기가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확증 임상시험에 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디지털 마음건강 서비스(웰니스 서비스)는 재구성·고도화를 거쳐 올해 9월부터 국군 장병을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11월 30일 기준 누적 2,173명의 국군 장병이 가입하여 사용 중입니다.
연구팀의 디지털 치료기기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개인 맞춤형 디지털 치료기기로 확증 임상시험은 연구과제에 참여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과 한양대병원에서 진행합니다.
그리고 내년 중순까지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과기정통부 노경원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국민의 정신건강 예방과 회복이 중요한 국정 어젠다로 관리되고 있는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정신건강을 돌볼 수 있게 함으로써 정신건강 예방·관리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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