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 서남해안 시군들이 바다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해양 관광과 수산물 관련 사업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찬반 논란속에 최근 목포시는 해상 케이블카
설치를 최종 의결하고 노선을 확정했습니다.
유달산과 고하도를 잇는 국내 최장의
해상 케이블카를 중심에 두고
도심 주요 권역별로 특색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특화 음식거리 등을 만들어 체류형
관광객을 끌어오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홍률 / 목포시장
- "목포를 살리는 관광 산업의 마중물이다 목포가 관광 도시화가 되는 첫번째 걸음마라고 생각하면 그 중요성을 충분히 아실 겁니다"
완도군은 관람객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 국제해조류박람회의
성과를 토대로 산업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청산도 등 섬 관광 기반을 토대로
전복과 다시마 등 완도산 수산물의 우수성을
부각해 국내를 뛰어 넘어 해외 시장 개척의
교두보로 삼을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신우철 / 완도군수
- "대만과 중국 그리고 일본과 미국을 순회하면서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데 이번 박람회가 이런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데 탄력을 받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진도군은 아시아 최대 리조트 건설과
물류와 해양레저를 아우르는 진도항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가장 가까운 뱃길을 활용해
중국 관광객 유치와 대중국 교역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걸 꿈꾸고 있습니다.
신안군은 새천년대교 개통을 통한
체험형 섬 관광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무안군은 해안 일주도로와 갯벌 도립공원을 잇는 해양관광 벨트를 조성합니다.
바다를 끼고 있는 서남해안 시군들의
해양관광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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