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4일 고흥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올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지난해보다 20일 정도 늦게 발생했지만 감염성지수가 높아지고 있어 조기에 선제적으로 차단 방역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검출 단계부터 발생농장 육용오리를 선제적으로 예방적 살처분한 데 이어 발생농장 반경 10km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정하고, 이동 제한 및 소독을 실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축 조기 색출을 위해 전체 오리농장 219호에 대해서도 11일까지 일제 검사를 실시합니다.
이와 함께 도내 계열사 4개소와 긴급 방역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차단방역 상황을 점검, 조기출하 등을 당부했습니다.
발생계열 도축장과 가금 운반차량에 대해서는 방역대 해제 시까지 매주 환경검사를 할 계획입니다.
전남도는 오리농장 간 사육 밀집도 완화와 전파 차단을 위해 지난해보다 21개 농가가 늘어난 129개 농가 248만 마리를 11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일시적으로 사육 제한했습니다.
과거 다발 지역인 나주, 영암, 무안, 함평, 고흥, 장흥 6개 시군을 선제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고위험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1일 2회 이상 소독하고 방역 수칙 홍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11월 환경부 야생조류 서식실태조사 결과 전남에서는 영암호의 개체수가 11만 2,800여 마리로 가장 많고, 순천만 3만 9천여 마리, 고흥호 만 7천여 마리로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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