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 이전 문제로 막혀있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의 간절함을 도민에게 큰절로 나타냈습니다.
오늘 발표한 담화문에는 무안군을 염두에 둔 부분이 많았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김 지사의 적극적인 행보에 화답했습니다.
고익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예정에 없었던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담화문 발표.
2029년 가덕도 신공항과 새만금 국제공항, 2030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개항.
이 시간표대로라면 무안국제공항 정상화에 주어진 시간은 5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절박함이 묻어있습니다.
▶ 싱크 : 김영록/전라남도지사
- "5년 내에 무안국제공항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지 못한다면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성장할 기회를 영영 놓치게 된다"
광주 민간공항은 어떤 경우에도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 운영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군공항도 오는 2025년 KTX 연결 등 기반 여건이 갖춰지는 무안국제공항으로 옮겨오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무안군의 대승적 수용이 필요하다며 '시 승격'을 바라는 무안군에 손을 내밀고
▶ 싱크 : 김영록/전라남도지사
- "무안시로의 승격을 추진하고 있는 지방자치법 개정도 전라남도가 나서서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도민에겐 큰절까지 하며 공항 이전의 간절함을 드러냈습니다.
김 지사의 담화 발표 소식을 전해 들은 강기정 광주시장은 기자 간담회를 통해 김 지사의 적극적인 행보에 반가움을 표시했습니다.
지난주 회동 이후 한층 가까워진 분위기가 감지됐습니다.
▶ 싱크 : 강기정/광주광역시장
- "(이전에는) 김영록 지사님도 특정지역(무안)을 언급을 공식적으로 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또 한 걸음 나간 것도 같고.."
광주·전남 상생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공항 이전,
광주시장과 전남지사의 절실함이 양 시·도민, 더 나아가 무안군과 함평군민에게 어떻게 다가설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c 고익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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