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수산물 1분기 수출 소폭 증가해

고환율 등 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국내 수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의 농수산물 수출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남도는 농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해외 온오프라인 상설 판매장 운영과 수출 직불금 지원사업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전남 농수산물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한 1억 4,518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출 호조세가 돋보이는 품목은 배, 유자차, 분유, 전복, 미역, 톳, 멸치 등입니다.

신선 농산물인 배는 미국, 베트남 등 수출로 지난해보다 120% 증가한 329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버섯류는 53.4% 증가한 76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농산가공품 분야에선 한국산 유자가 피부 미용에 좋다는 인식 확산으로 유자차가 지난해보다 16.4% 증가한 761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과자류는 119.4% 증가한 289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또 한국 분유가 안전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지난해보다 44.5% 증가한 1,242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밖에 전복은 4.6%, 미역은 42.4%,톳은 18.1% 멸치는 379%가 각각 늘었습니다.

반면 김은 6.7% 소폭 감소했는데 미국발 비관세 장벽 해소로 향후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입
니다.

수출 국가별로는 러시아 63.7%, 중국 43.9%, 일본은 16.6%로 늘어난 반면 미국은 47.2%, 대만은 6.6%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