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려청자의 본향인 강진군을 중심으로 목포와 영암, 무안 등 4개 시군이 함께 세계도자기엑스포 유치에 나섰습니다.
전남 서남권에 흩어져 있는 도자기 문화를 한데 묶는 국제행사를 통해 산업과 관광자원을 육성한다는 포부입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천년 비색을 자랑하는 강진의 고려청자, 우리나라 최초로 유약을 바른 도기를 생산한 영암.
청자와 백자의 특징을 모두 간직한 200년 역사의 무안 분청사기, 그리고 찻잔과 식기 등 산업도자의 메카인 목포.
전남 서남권은 명실상부한 도자문화의 산실입니다.
개인요와 생활 도자 공장의 절반이 4개 시군에 모여 있고, 전체 생활 자기의 60%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강진 청자박물관과 영암도기박물관, 목포 생활도자박물관 등 문화ㆍ예술 인프라도 갖췄습니다.
이런 풍부한 인프라를 갖춘 4개 시군이 강진을 중심으로 세계도자기엑스포 추진에 나섰습니다.
다.
▶ 인터뷰 : 강진원 / 강진군수
- "전 세계적으로 내놓아도 뛰어난 자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뛰어난 자원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한국의 도자산업을 재도약 시키고자 도자기엑스포를 추진하게 됐습니다."
지난 2001년 경기도 이천과 여주, 광주가 세계도자기엑스포를 개최해 1조 4천억 원의 경제효과와 5만명이 넘는 고용효과를 얻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오순환 / 용인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 "역사를 가지고 있고 나름대로 정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조금 더 가공하고 홍보한다면 관광자원으로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남도와 의회도 도자산업을 K-콘텐츠이자 전남의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해 조례 제정을 추진중입니다.
강진을 비롯한 4개 시군은 오는 4월 전라남도에 엑스포 개최 계획서를 제출하고, 정부에 국제행사 개최를 승인받아 오는 2025년 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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