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이 시내버스 파업 29일 만에 전날부터 정상운행에 들어간 태원여객·유진운수에 대해 특단의 경영대책을 촉구했습니다.
박 시장은 오늘(17일) 입장문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파업 조기 철회를 위해 합의서에 서명했다"면서 "목포시는 버스 노동자의 생존권을 배려했고, 노조도 본인들의 요구안을 50% 양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노조 측이 여수와 순천, 광양 등 전남 다른 시처럼 만근일수 조정에 따른 임금보전기간을 1년으로 해달라고 요구했으나 6개월 분으로 줄여 재정부담을 덜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회사의 경영개선(안)이 미흡할 경우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점에서 검토해 시민들이 바라는 최적의 시내버스 운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태원여객·유진운수에 "노선반납, 차량감차, 인력조정 등과 같은 특단의 경영개선(안)을 12월 31일까지 제시하길 바란다"며 "뼈를 깎는 자기희생이 없다면 시내버스 정상화는 요원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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