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몰고 온 많은 비로 제한급수를 하던 완도 보길도와 노화도의 가뭄이 해갈될 전망입니다.
완도군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완도군의 평균 강우량은 172.1mm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노화읍의 누적 강우량은 이날 기준 644mm, 보길면은 711mm를 기록하면서 이들 지역에서 지난 3월부터 시행되던 제한 급수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노화 넙도의 경우 넙도제의 저수율이 낮아 연휴 기간에만 제한 급수를 해제하고, 이후에는 제한 급수를 다시 시행할 예정이었습니다.
3,500여 가구가 사는 완도 노화도와 보길도의 식수를 공급하는 부황제도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비가 48㎜밖에 내리지 않으면서 저수율이 뚝 떨어져 2일 급수·8일 단수가 시행돼 왔습니다.
이번 비로 노화읍과 보길면의 주민들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물 걱정 없이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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