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북, 군사적 긴장 고조 말고 협력의 길 택해야"

    작성 : 2025-10-05 17:02:50
    ▲2024년 무장장비전시회 김정은 연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한미 핵동맹 급진적 진화' 발언에 대해 "북한은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안정을 위한 협력의 길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박지혜 민주당 대변인은 5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무장장비전시회 기념 연설을 통해 한미 핵동맹에 맞선 군사적 조치를 언급한 것은 유감"이라며 "북한은 대결이 아닌 협력과 대화의 길로 나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전날 열린 '국방발전-2025' 전시회 연설에서 "미한 핵동맹의 급진적인 진화와 핵작전 지침에 따른 훈련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미국이 한반도 주변에 군사 자산을 확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남측 주요 표적에 전략 자산을 배치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박 대변인은 "대한민국과 국제사회는 지난 80년간 세계 평화와 안전 유지를 위해 협력해왔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주권정부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로 이어진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노력을 계승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대화 제안에 긍정적으로 응답하길 바라며,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 인내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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