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민석 총리, 괜찮은 삶 살아..'에어컨 김밥 농성' 나경원 유치, 호텔 가든지"[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07-03 16:03:21
    "김민석 총리 임명, 이재명 정부 몰락?..천만에 말"
    "정치역정 30년, 파란만장..그 경력에 재산 '2억'"
    "그 자체로 괜찮은 사람..이재명 정부 총리 잘할 것"
    "'로텐더홀 농성' 나경원, 김밥 먹으며 에어컨 타령"
    "당대표 한번 하고 싶은 모양인데..구차, 구상유취"
    ▲ 3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안이 본회의에서 통과한 가운데 "김민석 총리 임명은 이재명 정부 몰락의 시작"이라는 국민의힘 비판에 대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천만의 말씀"이라며 "이재명 정부 첫 총리로서 총리를 잘하실 분"이라고 '김민석 총리 이재명 정부 몰락'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오늘(3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김민석 총리 후보자는 32살에 김대중 총재에 의해 발탁돼 국회의원이 됐어요. 금년에 61세요. 인생 역정과 정치 역정에 파란만장이 많았지만 4선 국회의원 아니에요. 30년 정치 경력 아니에요. 그리고 총리 후보자까지 된 사람이 재산 신고를 2억 했다고 하면은 저는 그 자체로 괜찮은 삶을 살았다. 이렇게 평가를 한다"며 이재명 정부 몰락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이어 "김민석 문제는 국민의힘에서도 결국 한방을 못 내놓고 잽만 날리고 이상한 얘기만 하다가 끝났다"며 "국민의힘도 이제 같은 정치 파트너로서 김민석 총리가 총리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견제할 일이 있으면 견제하고 협력할 건 협력을 해야 한다"고 박 의원은 조언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국회 로텐더홀에서 김민석 총리 철회와 법사위원장 야당 환원, 이재명 대통령 형사재판 재개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구차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이나 쿠데타에 대해서 저렇게 반대를 했어야 해요"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리고 김건희 비리에 대해서 검찰 수사를 촉구하면서 저렇게 투쟁을 했으면 국민적 존경을 받는데"라며 "나경원 의원도 많은 피해를 봤어요. 서울시장이나 당대표 선출 때 윤석열 대통령의 방해로 안 됐잖아요. 그런데 나는 무슨 이유로 저러한 일을 하고 있는가 도대체 이해가 안 된다"고 박 의원은 거듭 냉소했습니다.

    "자기가 한번 당대표를 하기 위해 저러는 것 같은데 차라리 그 힘을 가지고 윤석열 김건희를 향해서 투쟁하면은 국민적 지지와 박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박 의원의 냉소 섞인 조언입니다.

    이에 진행자가 "방향이나 번지수를 잘못 짚고 있다는 말씀이신가요"라고 묻자 박 의원은 "그렇죠. 번지수가 틀렸어도 한참 틀린 거예요. 할 일을 해야지 안 할 일을 하고 있잖아요"라며 "그러면서 뭐 에어컨을 안 준다 뭐 이런 말이나 하고"라고 재차 꼬집어 조소했습니다.

    "에어컨을 안 준다는 건 뭔가요?"라는 진행자 질문에 박 의원은 "아니 자기 농성하는데 에어컨도 안 준다"며 "농성하면서 시원하게 하려면 집에서 해야지 왜 호텔로 들어가든지"라고 거듭 강한 냉소를 날렸습니다.

    "나경원 의원도 지금 5선이고 정치 경력이 있는 어떤 반응들이 나올 거고 지금 말씀하신 비판 같은 게 나올 거를 본인도 알 텐데 그러는 이유가 있을 거잖아요?"라는 질문엔 박 의원은 "그러니까 구상유취하다는 거예요"라고 거듭 유치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직격했습니다.

    "아니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이나 쿠데타에 대해서 저렇게 저항을 하고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이나 양평 이런 비리에 대해서 '검찰이 수사를 해라' 이렇게 촉구하는 농성을 했으면 얼마나 국민들로부터 얼마나 지지를 받겠어요. 안 할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구상유취하게 보이고. 그러면서 거기에서 뭐 김밥이 어쩌니, 에어컨을 넣으니 어쩌니 그런 얘기나 하고 있다"는 것이 박 의원의 조소입니다.

    "그래서 저는 나경원 의원이 김민석 총리 후보자를 반대하고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으로 넘겨라 하는 요구는 야당 의원으로서 할 수 있지만"이라며 "지금 하고 있는 행태에 대해서는 참으로 구상유취하다 이렇게 평가한다"고 거듭 나 의원을 향해 직격타를 날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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