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4만여 명..42%는 가해자 특정도 안 돼"
'그들만의 리그', '싸움만 하는 국회', '일하지 않는 국회의원'. 대한민국 국회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씌워진 배경에는 충분한 정보를 전달하지 못하는 언론, 관심을 두지 않는 유권자의 책임도 있습니다. 내 손으로 직접 뽑은 우리 지역구 국회의원, 우리 지역과 관련된 정책을 고민하는 국회의원들의 소식을 의정 활동을 중심으로 직접 전해 국회와 유권자 간의 소통을 돕고 오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20대 이하 청소년층의 피해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일 더불어민주당 전진숙(광주 북구을) 의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이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가 4만 1,321명에 달했습니다.
특히 2018년 1,315명에서 2024년 9월 기준 9,032명으로 일곱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10대의 경우 2018년 111명에서 2024년 9월 기준 2,467명으로 22.2배 폭증했고, 20대는 같은 기간 251명에서 4,611명으로 18.4배 증가했습니다.
또 2020년 이후 최근 5년 동안 모두 5만 9,110건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구체적인 피해 유형을 살펴보면 유포 불안이 1만 3,196건(22.3%)으로 가장 많았고, 불법 촬영이 1만 2,618건(21.3%), 유포 협박이 1만 1,586건(19.6%) 순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전체 피해자의 41.6%(1만 3,439명)가 가해자를 특정할 수 없는 경우였으며, 12.3%(3,968명)는 모르는 사람에 의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진숙 의원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가 급증하면서 청소년과 청년층이 특히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법적 처벌 강화는 물론, 정부 차원의 피해자 지원 확대와 보호를 위한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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