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홍석준 "명태균이 뭐라고..'김건희 공격' 한동훈 굉장히 불편, 보수 우파 우려"[국민맞수]
작성 : 2024-10-20 13:18:11
수정 : 2024-10-22 10:12:42
홍석준 "명태균, 나도 협박..사기 전과 일개 정치브로커 입에 대한민국 흔들"
"한동훈, 김건희 여권 굉장히 민감한 곳 계속 건드려..어떻게 되려고, 우려"
양부남 "용산, '무식한 오빠'는 친오빠?..친오빠여도 아니어도, 참 애처로워"
"대통령 부부 공개 협박, 국가 망신..왜 고발 안 하나, 하야 잽 명태균 소름"
"한동훈, 김건희 여권 굉장히 민감한 곳 계속 건드려..어떻게 되려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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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부부 공개 협박, 국가 망신..왜 고발 안 하나, 하야 잽 명태균 소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무식한 우리 오빠' 카톡 공개를 두고 연일 논란과 설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은 명태균씨에 대해 "저는 사기 전과가 있는 이런 일개 정치 브로커에게 우리 대한민국의 정치가 흔들리고 특히 또 많은 언론들이 사실 여부를 떠나서 이게 마치 큰 특종인 것처럼 명태균씨의 말을 받아주고 이런 것들이, 이런 상황이 참 안타깝다"고 지적했습니다.
명태균씨는 19일 방송된 민방 공동기획 토론 프로그램 '국민맞수'에 출연해 "저도 최근에 명태균씨에 대해서 비판적인 이야기를 하니까 지난주 토요일 모르는 전화가 와서 딱 받아 보니까 '명태균입니다' 하면서 '당신이 뭘 안다고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냐'고 하면서 '다음에는 명예훼손 고발' 이런 식으로 협박을 하던데"라며 명태균씨를 둘러싼 현 상황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오빠가 윤 대통령이냐 누구냐 말들이 많은데 문제는 뭐냐 하면 지금 명태균씨의 말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다들 믿는 그런 경향이 있는데 생각을 해보면 본인이 이야기하면 대통령이 한 달 만에 하야한다 했는데 그건 농담이었다고 하는 등 자기 말을 뒤집는 사례가 많다"며 "조금만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러면 영태균씨에 대해서 대통령실이 고소 고발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아닌가요?"라고 묻자 홍 전 의원은 "그런데 이제 어떤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 고소 고발할 그런 것들이 사실은 없죠"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어떤 특정한 이슈를 건드려서 그게 명예훼손이라든지 또는 공무집행방해라든지 이런 걸로 연결이 돼야 하는데 지금 현재 구체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이라든지 김건희 여사를 어떤 사실을 적시해서 명예훼손을 하고 있는 사례가 지금 하나도 지금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라며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실도 현재 상황이 상당히 좀 난감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홍 전 의원은 덧붙여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토론에 함께 출연한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철없고 무식한 오빠'가 김건희 여사 친오빠라고 하는데 대통령실 해명이 참 애처롭다. 대통령실에서 김건희 여사에게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인 것 같다"며 "친오빠인 경우도 그렇고 친오빠가 아닌 경우도 그렇고 해명 자체가 참 애처롭다"고 꼬집었습니다.
양 의원은 그러면서 "지금 명태균씨의 말은 다 사실로 저는 보여요. 대부분이 사실로 보여지고 명태균씨의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고 본다"며 "제가 그렇게 보는 이유는 첫째는 대통령실의 반응"이라고 대통령실을 도마에 올렸습니다.
검찰 고검장 출신인 양 의원은 "지금 이게 우리 홍 의원님이 말씀하신 대로 죄가 안 되는 게 아니다. 지금 명태균의 발언은 어떤 죄에 걸려도 죄가 된다"며 "그리고 이게 허위라면 대통령실이 지금까지 보여준 태도를 보면 대통령 부부의 명예에 관한 것은 전부 다 고소 고발을 했다. 그런데 고소 고발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그리고 두 번째 지금 이 정도면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어떤 협박을 받은 거 아닙니까? 국가적 망신이고 국격에 관한 문제다"라며 "이 정도 되면 민정수석실이라든지 대통령실에서 공정하고 엄격한 수사를 천명을 해야 한다. 그런데 그런 말을 하지 않고 있다"고 돌직구를 날렸습니다.
"그다음에 대통령실 해명을 봅시다. 해명을 보면 전부 하나같이 거짓으로 드러나고 있어요. 최초 만난 경위라든지 이준석 의원이나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말에 의해서 여러 사람 알에 의해 다 거짓으로 드러나고 있지 않습니까?"라고 양 의원은 조목조목 지적했습니다.
"또 하나는 전 굉장히 소름 끼쳤던 건데 명태균씨가 창원지검에서 수사를 하려면 해라. (그러면 대통령이) 한 달 내에 하야 탄핵한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래놓고선 '나 사실 헛소리야' 라고로 이야기를 한다"며 "굉장히 무서운 겁니다. 잽을 날린 거죠. 내가 하야 탄핵 이야기를 했어. 근데 나 지금 말을 바꾸고 있어. 근데 나 가만두지 않으면 원래로 돌아갈 거야. 굉장히 무서운 수법"이라고 양 의원은 평가했습니다.
양 의원은 그러면서 "지금 우리 검찰의 수사 태도를 봤을 때 이 정도 사안이면 굉장히 중요하고 어떤 국정농단,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아주 큰 사건"이라며 "그런데 창원지검에 사건을 맡겨놔야 되겠습니까?"라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이게 정말로 대통령이 떳떳하다면 이걸 서울중앙지검에다가 '명태규 사건 특별수사팀'을 만들어서 수사를 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걸 뜨뜻미지근하게 창원지검에 맡기는 것 자체부터가 참 어떻게 설명이 안 돼요"라고 양 의원은 재차 꼬집었습니다.
이에 대해 홍석준 의원은 "지금 창원지검에서 정치 자금 관련해서 창원지검장 말에 따르면 입에 단내가 나도록 지금 수사를 하고 있다고 하니까 그것은 지켜볼 일이고"라며 "그리고 명태균씨의 말에 대해서 지금 관계되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다 부정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라고 명태균씨 발언의 신뢰성과 신빙성을 거듭 부정했습니다.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와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라든가 우리가 뻔히 알고 있는 어떤 사실에 대해서 본인이 다 했다고 하니까 저는 그것을 믿는 사람들이 수준이 좀 의심스럽고"라며 "명태균씨가 여론조사를 하면서 저희 당에 관계된 것뿐 아니라 민주당이나 정의당 그런 분들의 여론조사도 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 정당의 문제가 아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다"고 강조하는 등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습니다.
홍석준 전 의원은 한편, 김건희 여사 비선 정리 및 활동 중단 등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이른바 3대 요구에 대해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한남동 라인 7인이라든지 그런 것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보기에는 그리고 저희 우파 보수 진영의 상당수 지지자들이 보기에는 굉장히 불편한 그런 어떤 요구들이 많은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지금 이야기되고 있는 사람들이 전부 다 대통령실에서 근무를 했거나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김건희 여사 활동 중단도 영부인으로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활동들이 있는데"라며 "대통령실과 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민감한 주제를 계속해서 건드리고 있는 이런 상황인데 어떻게 될지 참 많이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홍 의원은 거듭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양부남 의원은 "한동훈 대표의 3대 요구라는 것이 사실은 재보선 결과가 나오기 전에 했어야 할 말들"이라고 꼬집으며 "중요한 것은 행동으로 보이는 것이다. 윤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 (재의결에 필요한) 8표 데리고 와서 김건희 특검법을 통과하도록 해야죠"라고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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