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검찰 수사 결정 전제로 얘기..모순"
"기소돼도 구속 가능성 매우 낮아..큰 일 아냐"
"재판 자체가 굴욕?..이재명도 엄청 많이 받아"
"尹, 부인 너무 아끼니까..아무도 직언 못 해"
"어려운 일 아냐..본인 약속대로 아내 역할만"
"기소돼도 구속 가능성 매우 낮아..큰 일 아냐"
"재판 자체가 굴욕?..이재명도 엄청 많이 받아"
"尹, 부인 너무 아끼니까..아무도 직언 못 해"
"어려운 일 아냐..본인 약속대로 아내 역할만"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독대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검찰 처리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거는 두 분의 독대에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그런 얘기가 나오는 자체가 모순"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김한규 의원은 13일 방송된 민방 공동기획 토론 프로그램 '국민맞수'에 출연해 "제가 궁금한 거는 수사나 기소를 하는지 여부를 대통령하고 여당 대표가 만나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잖아요. 원래는 검찰이 독자적으로 해야 되는데"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꼬집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너무 당연하게 대통령이 수사를 맡고있는 것처럼 인식하고 한동훈 대표 자체도 그걸 전제로 이런 메시지를 주고 있는 게 사실은 모순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 김 의원의 지적입니다.
김 의원은 다만, 김건희 여사의 활동 자제와 국민이 납득할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는 한동훈 대표의 발언에 대해선 "한동훈 대표가 정확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있는 것 같아요"라며 "지금 도이치모터스 사건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야당의 특검 주장을 막을 명분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특검 얘기가 계속 반복되는데도 국민들이 '왜 반복하냐'라는 얘기보다는 여전히 수사가 안 되고 있다는 인식이 더 강해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한동훈 대표가 정확하게 지금 상황을 보고 있다고 보는데"라며 "저는 검찰이나 대통령실이 이해가 안 되는 게"라고 화살을 검찰과 용산으로 향했습니다.
"지금 도이치모터스 다른 전주들이 집행유예밖에 안 받았거든요. 사실은 주범도 집행유예를 받았어요. 그 얘기는 김건희 여사가 수사를 받고 기소가 되고 재판을 받더라도 구속될 가능성은 매우 매우 낮다는 것"이라며 "그렇다고 하면 어떻게 보면 다른 사건에 비해서 되게 쉬운 상황"이라고 김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그냥 재판만 받으면 되는데"라며 "물론 그 자체가 굴욕적이라고 느낄 수 있겠지만 지금 다른 정치인들은 우리 민주당 대표를 포함해서 엄청나게 많은 재판을 받고 있는데 그거에 비하면 뭐 김건희 여사가 사건 하나로 기소된다고 해서 국민들이 볼 때는 그렇게 큰 희생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라고 김 의원은 꼬집었습니다.
이어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건데"라며 "지금 이 상황에서 한동훈 대표가 얘기한 납득 할만한 조치 이거는 김건희 여사를 기소하고 재판을 받는 정도가 아니면 국민들이 납득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든다"고 김 의원은 용산과 검찰을 압박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용산과 여당에서 김건희 여사를 지나치게 보호하면서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놓쳤다는 일각의 지적 관련해서 "대통령께 고언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얘기"라고 재차 꼬집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대통령이 미음에 들지 않은 얘기를 하면 화를 내신다고 하고 어떻게 보면 부인을 되게 아끼시고 어떻게 보면 개인적으로 정치적인 난관이 있더라도 가족은 지키겠다는 생각이 있으신 것 같은데 그러면 참모들이 얘기하기 되게 어렵죠"라는 게 김 의원의 말입니다.
"사실 인간적으로 모시는 분한테 가족에 대해 수사받게 하는 결정을 해달라는 얘기를 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해야 하는 게 참모인데 지금 대통령실에선 아무도 이런 얘기를 못 하는 거 같고"라며 "한동훈 대표가 그나마 오랜 인간관계를 가졌던 분인데 그나마 한동훈 대표가 좀 바른 얘기를 하려고 했더니 이렇게 만나주지도 않은 걸 보면서 누가 직언을 할 수 있을까 직언을 못 하고 있는 상황 아닌가 싶다"고 김한규 의원은 덧붙여 말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공개활동 자제와 관련해선 "할 수밖에 없죠. 그리고 이건 쉬운 일이잖아요. 오히려 수사받는 것보다 쉬운 일이죠"라며 "김건희 여사가 후보 부인 시절에 사과를 하면서 '아내로서의 역할만 하겠다'고 하셨으니까 본인이 한 얘기대로 하면 되고 어려운 일도 아니다.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버나 다음카카오 포털 및 유튜브 검색창에 '국민맞수'를 치면 더 많은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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