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박근혜 정권, 2번의 실패..윤석열 정권이 마지막일 수도, 조바심"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일본 우익에 '미래 지향'은 '과거 잊자'와 동의어"
"일본 극우, 제2 노무현 정권 안 돼..지금처럼, 한국 뉴라이트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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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출신 인사의 독립기념관장 임명과 건국절 논란 등 최근 불거진 일련의 역사 이념 논란에 대해 한일 문제 전문가인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는 "한국의 뉴라이트 세력들이 주류가 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고 보고 여기저기서 지금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호사카 교수는 오늘(25일) 방송된 전국 9개 민방 공동 특별대담에 출연해 "이명박 정권에서 뉴라이트 세력이 갑자기 나타나기 시작했죠. 그다음에 박근혜 정권에서도 뉴라이트 분들이 적극 발호하기도 했죠"라며 "국정교과서라든가 건국절 이야기도 그때 굉장히 많이 나왔다"고 지적했습니다.
호사카 교수는 그러면서 "그러나 2번 다 실패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독도를 가셨고요. 박근 대통령은 탄핵이 돼 가지고"라며 "그래서 한국의 뉴라이트 인사들이 이게 마지막일 수가 있기 때문에 뉴라이트 인사들이 지금 나타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뉴라이트들의 사상이 한국 사회 표면에 나타나고 주류가 되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 사람들이 조바심을 내는 것"이라는 게 호사카 교수의 주장입니다.
호사카 교수는 또, "일본의 극우 인사들도 한국의 뉴라이트를 이용하면 일본 우익에도 굉장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해 한국의 뉴라이트를 지원한다는 계획을 2006년 결정해 실행하고 있다. 그거는 문서도 있다"는 주장도 내놓았습니다.
"2006년 나온 그 책에는 한국에 노무현 같은 정권이 다시 들어서면 안 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그러니까 진보세력이 다시 남한에서 집권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 사람들이 논의를 해요. 결과적으로 뉴라이트를 지원하는 것이 답이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호사카 유지 교수의 주장입니다.
호사카 교수는 그러면서 "일본은 항상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지향한다고 주장한다. 우리도 요새는 '미래 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구축하자'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미래지향적'이라는 말은요 일본에서는 '과거를 잊자'라는 것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일본은 과거에 대한 열등감이 있기 때문에 '미래 지향'이라는 말 자체에는 과거를 묻지마. 그 이야기는 하지마. 그러니까 과거를 잊자 이런 것"이라며 "미래만 얘기하자. 이게 과연 올바른 역사관인지는 그건 잘 모르겠다"고 호사카 교수는 꼬집었습니다.
호사카 교수는 이어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도 강제노역 제3자 변제 등을 언급하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일제 인권 유린을 무시한다? 그러한 식으로 만들어진 한일 관계 개선이라는 것이 진짜 개선이냐는 거죠"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그러니까 윤석열 정권에 대해 이상한 친일 프레임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니까 일본 우익도 한국 정권이 바뀌면 다시 바뀔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일본도 그렇게 보고 있다. 그러니까 정권이 바뀌지 않도록 여러 가지를 해야 한다는 것이 일본 극우쪽의 책략이다"라고 호사카 교수는 재차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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