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구성 협상을 두고 줄다리기를 벌이던 국회가 본회의를 열어 여당 몫 국회부의장과 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합니다.
27일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어 자당 몫 국회부의장과 7개 상임위원장 단일 후보를 결정합니다.
부의장 후보는 6선 주호영, 4선 박덕흠 의원 간 경선이 치러집니다.
상임위원장에는 정무위원회 윤한홍, 기획재정위원회 송언석, 국방위원회 성일종,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철규, 정보위원회 신성범, 여성가족위원회 이인선 의원이 유력합니다.
외교통일위원장의 경우 안철수, 김석기 의원 간 경선을 통해 정해질 예정입니다.
국회부의장과 7곳 상임위원장까지 채워지면 22대 국회 개원 28일 만에 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하며 '반쪽 국회'도 마무리됩니다.
하지만 상임위에 복귀한 여야 의원들이 곳곳에서 파열음을 내며 22대 전반기 국회의 힘겨루기는 이제부터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각종 특검법과 대통령 거부권 행사 법안 등이 상임위에서 논의되는 과정에서 민생법안이나 지역의 현안 법안들도 뒤로 밀릴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광주는 AI 육성과 군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안 등의 상정을 앞두고 있고, 전남은 특별자치도 특별법 등을 발의해 상임위 논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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