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deo Player is loading.
배종호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은 30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통화 자체가 뭐가 문제냐라고 여권에서 반응하는 것은 논점 흐리기 작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이 전 국방장관의 통화 날짜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지난해 8월 2일은 채 해병 순직과 과련해 박정훈 수사단장이 경찰에 서류를 넘긴 날"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그런데 이걸 회수했다. 그리고 박정훈 수사단장의 보직을 해임하면서 항명수괴죄로 입건했다"며 "그렇다면 대통령과 국방장관 통화에서 수사에 개입이나 수사 외압 행사가 벌어진 것 아니냐는 합리적 추론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지금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직접 사건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에 공수처도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해서 진실을 밝혀야한다"며 "대통령도 수사에 협조할 필요가 있는 중대한 변곡점을 맞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같은 자리에서 "민주당이 지나치게 정쟁적이고 탄핵 지향적이고, 민생 외면 정치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전 대변인은 "민주당이 지금까지 채 해병 특검을 주장하고 있었는데, 특검 주장 이유가 공수처 수사를 못 믿겠다는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데 지금 특검이 부결되고 공수처에서 대통령 수사 기록까지 나오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며 "진상 규명이 목적이었다면 민주당은 지금 수사 결과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어떤 사건이 나올 때마다 이렇게 정쟁으로 몰고 가려고 하는 것은 반대로 대통령에게 죄가 없고 이 사건을 정쟁으로 이용하려고 한다는 방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사1번지 #국방장관 #대통령 #수사외압 #통화 #특검법 #채상병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