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16일 회의를 열고 전당대회 경선 방식 논의에 시동을 걸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 비대위는 이날 오전 9시 국회에서 비대위원과 주요 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이후 비대위 회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난 13일 열린 첫 회의에서는 현행 당원투표 100%로 당대표를 뽑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전주혜 비대위원은 당시 회의에서 "경선룰을 국민 눈높이에 맞게 개정하고, 거기에 맞춰서 조속하게 당대표를 선출하는 절차가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당 원외위원장들과 3040세대 소장파 모임인 첫 목회는 전당대회 룰을 당원투표 50%·국민여론조사 50%로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다만 비대위 내 친윤 인사들은 이러한 주장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당초 지난해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원투표 70%, 국민여론조사 30%' 방식에서 '당원투표 100%'로 룰을 바꾼 게 친윤 진영이었기 때문입니다.
한편, 황우여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를 마친 이후 나경원 당선인과 윤창현 의원실이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저출산과 연금개혁' 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나 당선인은 유력한 차기 당권주자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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