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용주 민주당 전 부대변인 "민정수석에 김주현?..결국 김건희 여사 때문"
"명품백, 주가조작 이런 거 할 때는 평범한 '가정주부'..이중적 지위, 이상"
"김 여사, 공적 관리 필요..특검법 대응, 첫 단추 잘못 끼우면 수습 어려워"
김병민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민정수석, 대통령에 민심 직언할 수 있어야"
"특별감찰관·제2 부속실 부활, 尹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전 입장 정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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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공적 관리 필요..특검법 대응, 첫 단추 잘못 끼우면 수습 어려워"
김병민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민정수석, 대통령에 민심 직언할 수 있어야"
"특별감찰관·제2 부속실 부활, 尹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전 입장 정리해야"
부활하는 대통령실 민정수석에 검사 출신 김주현 전 대검 차장이 사실상 낙점됐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은 "민심을 듣겠다며 왜 검사 출신을 임명하냐. 민심도 검사 출신이 들어야 하냐"며 "결국은 김건희 여사 때문에 그러는 것"이라고 냉소했습니다.
서 전 부대변인은 오늘(5일) 방송된 민방 공동 토론 프로그램 '국민맞수'에 출연해 "법률수석이든 민정수석이든 명칭이 중요한 게 아니라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했다면 다시 만들 필요가 없는 부분인데 어떤 요인 때문에 생기겠나"라며 "결국에는 김건희 여사 때문에 그러는 거예요"라고 주장했습니다.
서 전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명품백, 주가 조작 의혹 등등"이라고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여러 이슈들을 언급하며 "여러 변화들이 지금 앞에 펼쳐져 있는데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나중에 다시 수습하기 힘들다"고 경고했습니다.
공석인 특별감찰관 임명이나 영부인을 관리하는 제2 부속실 부활 관련해서도 서 전 부대변인은 "대통령께서 고민할 문제라고 본다"며 "저는 제2부속실이나 특별감찰관 역할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여 강조했습니다.
이어 "제가 좀 우려되는 게 제2 부속실이 왜 필요하냐면 김건희 여사 때문에 정말 윤석열 대통령도 힘들고 대한민국도 힘들고 정치도 힘들고 국민도 힘들어졌어요"라며 "최근에 보면 이상하게 김건희 여사는 이중적인 지위를 갖게 된다"고 김 여사의 '지위'를 도마에 올렸습니다.
그러더니 "해외 순방할 때는 영부인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명품백을 받았거나 주가 조작이나 이런 거 할 때는 평범한 가정주부가 돼요. 그렇지 않습니까?"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최근에 방심위에서 명품백 수수 보도를 제재할 때 가정주부가 민망해서 그걸 받은 걸 보도하고 하는 것들은 과하다(라고 한다)"며 "갑자기 영부인이요 불리하면 가정주부가 돼버려요. 제2 부속실이 없다 보니까"라고 강하게 꼬집었습니다.
"그러니까 제2 부속실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가 그런 거 아니겠냐"며 "그러니까 이번 기회에 대통령께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 하실 때 제2 부속실과 민정수석을 통해서 잘 관리하셔라"라고 서 전 부대변인은 주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토론에 함께 출연한 김병민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민심 청취를 위한 민정수석실 부활은 꼭 필요하다"며 "어떤 인사가 민정수석을 맡고 그 밑에 민정비서관이 오게 될지 그리고 그 기능을 실제 어떻게 수행할지에 대한 여부들을 지켜보면서 판단을 해야겠죠"라고 유보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한눈에 보더라도 '저 정도 사람이 가면 대통령실이 변하겠네, 저 정도 사람이 가면 국민들의 실질적인 삶에 관한 문제들을 대통령한테 직보하면서 얘기를 전달할 수 있겠네'라고 하는 깜짝 인사 발탁이 그 무엇보다 중요할 때가 아닐까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특별감찰관이나 제2 부속실 관련해선 "제2 부속실 설치에 대한 필요성도 꾸준하게 여당 내에서도 나왔던 이슈고 용산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국민의 목소리를 모르지 않을 것"이라며 "이 두 가지 이슈들은 이번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 전에 빠르게 입장들을 좀 정리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덧붙여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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