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개 지지한 '친명' 개그맨 서승만 씨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한 듯한 게시글을 올려 논란입니다.
22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로 출마한 서 씨는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려하는 마음에 싫어하실 듯한 글 몇 번 썼더니 페친(페이스북 친구) 끊으셨네? 에고 참~ 서운하네요"라는 글을 썼습니다.
주어를 명시하진 않았지만, 해당 게시물 댓글 창을 통해 조 대표를 겨냥한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해당 글과 관련해 논란이 이어지자 서 씨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페북에 주어도 없이 쓴 글이 기사화된 것을 쌍욕에 유튜브 구취(구독취소). 에구 진짜"라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그 전날인 24일에는 "와 ~ 쌍욕 공격 장난 아니네"라며 "엄중이. 대장동때 단련~"이라고 썼습니다.
앞서 서 씨는 여러 차례 조 대표를 비판하는 글을 남긴 바 있습니다.
지난 17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냥 비즈니스 타고 일 잘하는 의원이 되길"이라며 조국혁신당이 22대 국회에서 국내선 항공 비즈니스석 탑승을 금지하기로 한 부분을 비꼬았습니다.
또 조 대표가 이 대표에게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 앞서 '범야권 연석회의'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서는 지난 20일 "민주연합 윤영덕, 소나무당 송영길, 진보당 윤희숙 다 만나야 공평한 거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영수회담을 앞둔 민주당은 조 대표의 범야권 연석회의를 사실상 거절했습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회담은 (대통령과) 민주당과의 회담"이라며 "대통령이 야당 목소리를 듣고자 하면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야당 대표와 만나는 시간을 가지면 되지 않나"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에 조국혁신당은 재검토를 촉구하며 섭섭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국혁신당 김보협 대변인은 2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대표의 진지한 제안을 깊이 고민해주고 이재명 대표께서 어떠한 답을 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승만 #조국 #조국혁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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