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짜깁기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김수경 대변인은 23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 허위 조작 영상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관련 내용 보도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하고자 한다"며 "일부 매체에서 사실과 다른 허위 조작 영상을 풍자 영상으로 규정하거나 (영상에) 가상 표시가 있어서 괜찮다는 등으로 보도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는 가짜뉴스를 근절해야 하는 언론의 사명에도 반하는 행동"이라며 "해당 영상은 명백히 허위 조작 영상이며 설령 가상이라고 표시했다 해도, 가상 표시를 삭제한 편집 영상이 온라인서 확대 재생산되고 있으므로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 이 같은 허위 조작 영상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전날 서울경찰청은 '윤석열 대통령 양심고백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짜깁기된 영상이 SNS 등에서 확산된 데 대한 신고가 접수돼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해당 영상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보고, 해당 영상을 제작·배포한 이들에 대한 수사를 검토하는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영상 삭제와 차단 조치 등을 요청했습니다.
44초 분량의 영상에는 윤 대통령 모습으로 제작된 인물이 "무능하고 부패한 윤석열 정부는 특권과 반칙, 부정과 부패를 일삼았다"라며, "저 윤석열은 상식에서 벗어난 이념에 매달려 대한민국을 망치고 국민을 고통에 빠뜨렸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이 영상은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연설 장면을 편집해 만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방심위는 경찰의 요청에 따라 이날 긴급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어 해당 안건을 심의해 곧바로 삭제 및 차단 조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짜깁기 #경찰 #방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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