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다섯 번째 민생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22일 오전 문자 공지를 통해 오늘 오전 10시로 예정돼 있던 윤석열 대통령의 일정이 없다고 공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네 차례의 민생토론회를 직접 주재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퇴 논란에 따른 정국 구상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윤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불참 결정 배경을 두고 일각에서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거취를 둘러싼 대통령실과 한 위원장 간 정면충돌 여파 탓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아침부터 목이 잠기고 감기 기운이 있다"며 "대중이 모이는 공개 행사에서 말씀하기가 적절치 않은 것 같아서 가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불참으로 오늘 토론회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대신 주재할 예정입니다.
당초 계획됐던 토론회 생중계도 취소됐습니다.
여권 등에 따르면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21일 한동훈 위원장에게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 논란 대응에 대해 섭섭함을 표하며 사퇴해달라는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비대위원장 거취 문제는 용산이 관여할 일이 아니다"면서도 "지지 철회 논란과 관련해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에 대한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한동훈 #민생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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