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오늘 (18일) 정부의 수해 대응 실패에 대해 '이태원 참사' 판박이라며 공세수위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폭우에 우크라이나 방문을 앞둔 엄중한 상황에도 명품 쇼핑을 방치한 허술한 대통령실이 수해 대책을 챙겼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 중에 김건희 여사가 명품 쇼핑을 했다는 의혹을 저격한 것입니다.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궁평 지하차도 참극은 이태원 참사와 판박이"라며 "위기 징후가 있었고 신고가 있었지만 아무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준병 원내부대표는 " 많은 인명피해를 낸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는 사전 교통 통제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했다. 안이한 대처가 불러온 인재였다"며 질타했습니다.
최종윤 원내부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귀국일정을 미루면서 꼭 우크라이나를 방문해야 했는지 의문이라며 자국의 홍수 피해가 심각해지자 조기 귀국한 이탈리아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너무나 대조적이다"고 지적했습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피해 회복의 핵심은 속도라며 여야정 TF만큼은 24시간 협의해 나갔으면 한다"며 수해 복구와 피해 지원을 위한 여·야·정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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