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바세 대표’가 본 민주당 “한동훈 도발에 넘어가 부결..실력 부족 반성해야”[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3-06-13 18:31:34
수정 : 2023-06-13 19:23:50
신인규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했다면..한동훈 도발 국민적 비판 기회 걷어차”
“이재명 포함 사법리스크 의원들 내로남불 방탄..전략 부재, 정무 판단 문제”
”한동훈, 민주당과 적대적 공생..정치적 존재감 부각 목적, 매우 부적절 처신”
“한상혁 면직 사건, 윤석열 검찰총장 정직 데자뷰..방송장악 시도 오해 자초”
“전현희, 대통령 근퇴도 감사해야?..있는 곳이 집무실, 무 자르듯 하기 어려워”
“‘서울대교수 파면’ 조국, 총선 출마?..국민들 판단 끝나, 사회에 도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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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광 앵커: 서울 광역방송센터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었습니다. ‘여의도초대석’ 신인규 국민의힘바로세우기 대표와 함께 정치권 현안 얘기 해보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십시오.
▲신인규 대표: 네. 안녕하십니까.
△유재광 앵커: 일단 어제 부결 얘기부터 해 보겠습니다. 지금 윤관석, 이성만 두 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이 됐는데. 어떻게 보셨나요?
▲신인규 대표: 우선은 사실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점하고 있기 때문에 결과가 어떻게 될 지 관심을 많이 끌었는데요. 어제는 윤관석과 이성만 두 의원 모두에 대해서 체포동의안이 부결이 났습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한동훈 장관의 도발 때문이다. 내지는 정권 차원에서의 무리한 수사다 라고 주장을 하고는 있습니다마는 아무래도 지금 국민들의 눈높이에서는 전당대회에서 돈봉투가 어쨌든 뿌려졌다는 혐의를 받고 의혹이 제기된 상태 아니겠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국회의원이 헌법에 규정된 특권이라고 할 수 있는 불체포 특권을 남용했다는 여론이 많은 것 같아서요. 민주당이 상당한 비판에 직면해 있다. 이렇게 봅니다.
△유재광 앵커: 표를 보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 때는 체포동의안 안 된다가 138표밖에 안 나왔데 어제는 윤관석 의원 경우는 145표, 이성만 의원 같은 경우는 155표로 부결 표가 훨씬 더 높게 나왔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이게 뭐 다른 것도 아니고 돈봉투 어떻게 보면 부패 사건인데 이렇게 표가 반대표가 더 많이 나온 거, 이거를 어떻게 봐야 될까요?
▲신인규 대표: 우선은 한동훈 장관이 어제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 표결에 앞서 정부를 대신해서 국회의원들 앞에서 설명하는 기회가 있는데요. 그 당시에 이제 상당히 법무부장관으로서는 무리한 듯한 그런 발언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민주당 의원들이 감정적으로 동요가 돼서 조금 더 많은 부표를 던진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그렇다고 해도 이런 식으로 민주당 의원들에 대해서 불체포 특권을 남용하는 것에 대한 비판은 피할 길이 없는 것 같고요. 또 하나는 국민의힘 소속인 하영제 의원에 대해서는 또 체포동의안이 가결이 됐었거든요. 그래서 이런 좀 내로남불적인 스탠스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비판이 매우 거세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민주당도 말씀하신 내로남불, 제 식구 감싸기, 방탄, 철갑 이런 얘기 나올지 분명히 알았을 텐데. 의원들이 그런 판단을 못 할 사람들도 아니고. 그럼에도 이렇게 부결을 시켜버린 것. 뭐 다른 이유가 더 있지 않을까요? 가령 뭐 검찰 수사가 우리가 아무리 봐도 봐도 너무한다. 그런 비판을 감수하고라도 이거는 부결시켜야 된다 뭐 그렇게 생각했다든지. 그런 거는 없을까요?
▲신인규 대표: 그런데 저는 민주당이 지금 전체적으로 당의 전략도 없고 또 정무적인 판단도 저는 지금 상당히 떨어진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당 대표의 그런 사법 리스크 때문에. 민주당이 이번에 이런 국민적 비판을 알면서도 굳이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킨 이유는 곧 있으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올 것이 예상되지 않습니까? 그것을 미리 대비한 사전 포석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고요. 아무래도 한동훈 장관이 민주당 의원들 전체에 대해서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 이걸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것 그리고 또 마지막으로는 지금 민주당은 국민들을 보고 오히려 여론의 힘을, 힘 입어서 정치를 해야 되는데 지금 민주당은 한동훈 장관만 보고 있는 것 같고요. 또 반대로 한동훈 장관은 국민을 바라보지 않고 또 민주당만 바라보고 지금 국정을 운영하는 것 같아 보여서 국민들이 매우 불안해하고 계신다 이렇게 봅니다.
△유재광 앵커: 민주당과 한동훈 장관이 적대적 공생 뭐 그런 거를 하고 있다는 말씀인 건가요?
▲신인규 대표: 과거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그런 역대 최악의 대선이다. 이런 평가를 받으면서 치러왔는데 지금은 윤석열-이재명 대결 구도에서 좀 벗어나서 이제는 민주당 전체와 또 한동훈 장관의 이런 대립 구도로 가는 거 아니냐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 본질은 저는 유사하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유재광 앵커: 어제 체포동의요청 이유 설명을 하면서 한동훈 장관이 여기 돈봉투 받은 것으로 지목된 의원이 20명이나 있는데 이 사람들이 표결에 참여하는 게 공정하냐 이렇게 얘기를 했고 결과적으로 부결이 됐는데. 조응천 의원 같은 경우는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동훈 장관이 의도적으로 도발했다. 불 질렀다. 그래서 성공했다 결과적으로. 이렇게 촌평을 하던데. 그렇게 해서 한동훈 장관이 불을 질러서 얻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요? 그러면.
▲신인규 대표: 한동훈 장관은 나름대로의 정치적 존재감을 부각시킬 수 있을 것이고요. 저는 무엇보다 한동훈 장관의 도발적인 태도, 국무위원으로서 적합하지 않은 부분들을 저는 충분히 비판할 수 있다고 보는데. 더 중요한 것은 한동훈 장관이 도발을 했다 치더라도 그 도발에 넘어가서 국민적 비판을 받고 있는 민주당은 얼마나 실력이 없고 허약하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 저는 반성이 필요하다. 이렇게 일단은 보고요. 우선 한동훈 장관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좀 말씀드리자면 법무부장관은 검사는 아닙니다. 법무부장관이 수사를 할 수도 없는 입장이고. 그런데 저런 식으로 국회에 와서 마치 피의사실을 공표하듯이 저렇게 말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 저는 이렇게 보거든요. 사실은 법무부장관으로서 책무를 못 하고 있다는 평가를 피하기는 어렵고. 또 하나는 헌법 27조에 보면 무죄 추정의 원칙이 있습니다. 한동훈 장관이 검사 생활도 오래 하셨고 무죄 추정 원칙을 모르시겠습니까? 알면서도 무죄추정 원칙을 무시하고. 그런 식으로 마치 범죄집단 다루듯이 말을 했다는 것은 저는 국무위원으로서 올바른 태도가 아니고 국민들의 비판을 받기에 마땅했다 전 이렇게 봅니다.
△유재광 앵커: 한동훈 장관이 이른바 자기정치 하느라 체포동의안을 부결되게 만들어서 검찰 수사를 조금 더 안 좋게 했다. 이렇게 평가를 하던데 동의를 하시나요? 그러면.
▲신인규 대표: 글쎄요. 저는 한동훈 장관이 민주당과 거의 전면전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거의 1대 다로 싸우는 듯한 이런 모습인데. 본인이 전투력도 입증이 되고 여러 가지 역량을 칭찬하는 분도 계시겠습니다마는 저는 앞으로 이게 이 정권에도 굉장한 영향을 줄 거라고 봅니다. 부정적인 영향인데요. 예를 들면 수사의 균형과 편향성에 대한 시비는 끊이지 않을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고요. 지금은 전혀 권력과 친분이 있는 쪽에 대해서는 수사를 안 하고 오히려 민주당에 대해서만 저렇게 전면전 식으로 한다는 것은 다른 이재명 대표 수사나 정말로 필요한 이 정권이 해야 될 수사들이 있거든요. 전 여기에 대해서도 오히려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면서 더 정권이 힘들어질 수 있다 전 이런 우려도 가지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어제 부결이 된 뒤에 한동훈 장관이 민주당이 제 말 듣고 욱해서 범죄자를 옹호한 꼴이 됐다. 구차한 변명이다. 뭐 이렇게 얘기를 하던데. 그럼 이런 평가도 굳이 할 필요가 없었다는 말씀인가요?
▲신인규 대표: 저는 우선적으로 지금 이 사건들이 한 개인에게는 사법적으로 평가를 받아야 되는 그러니까 재판을 받아야 되는 사안들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검찰권을 관장하는 법무부 장관으로서는 해야 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 저는 그 선이 있다고 보는데요. 어제 한동훈 장관이 백브리핑 과정에서 계속 민주당에 대한 정치적 공세 이런 것들을 했다는 것은 본인이 집행하는 이 검찰권의 공정성에 대해서 당연히 시비를 일으킬 수밖에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저는 매우 불필요한 말을 지금 많이 하고 있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유재광 앵커: 한동훈 장관이 도발을 했든 뭘 했든 어쨌든 부결을 시킨 것은 민주당이 정무적 판단이 떨어지고 결과적으로 큰 실수를 한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신인규 대표: 저는 책임을 따지자면 저는 민주당이 1차적인 책임이 있다. 결국 헌법에 규정된 불체포특권이라고 하는 특권을 남용했고. 또 이재명 대표가 약속했던 대선 기간 동안에, 불체포 특권을 폐지하겠다고 했던 약속을 어겨버린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 부분은 비판을 피할 길은 없고요. 한동훈 장관은 2차적 책임은 있죠. 이제 국무위원으로서 처신이 올바르지 않다 라는 비판을 저는 강하게 받아야 된다고 보는데. 민주당이 체포동의안을 가결을 시키고 그러고 나서 한동훈 장관의 행태에 대해서 비판했더라면 오히려 민주당의 메시지에는 힘이 실렸을 그리고 한동훈 장관이 더 큰 국민적 비판을 받았을 텐데. 오히려 민주당이 본인들의 도리를 안 함으로써 그 비판의 정당성을 많이 희석 시킨 측면이 있다. 오히려 자초한 면이 있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유재광 앵커: 어제 서울행정법원에서 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 집행정지 심문이 열렸는데 한상혁 위원장 측은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한다. 집행정지 받아들여야 된다 라고 했고 정부 측에서는 무슨 회복할 수 없는 피해냐. 월급 두 달 정도 못 받는 것밖에 더 있냐 뭐 이렇게 맞섰던데. 변호사시잖아요. 어떻게 보시나요. 이거는?
▲신인규 대표: 그런데 이제 사실 이게 데자뷰를 보는 것 같습니다. 이게 과거 문재인 정부 때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과의 당시 ‘추윤 갈등’이라고 있었던 그 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재현됐는데 공수가 바뀐 그런 느낌입니다. 당시에도 추미애 장관이 여러 가지 직무 감찰을 통해서 징계를 해야겠다 라고 하면서 정직 처분을 내린 거거든요. 거기에 대해서 윤석열 총장이 당시에 반발을 하면서 신청한 정직 집행정지가 인용이 돼서 다시 업무 복귀를 했었는데. 지금도 한상혁 위원장은 정권 초기부터 임기가 보장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가라는 사인을 많이 줬죠. 근데 사실은 나가라고 하는 것 자체가 임기에 대한 보장을 침해하는 부분도 있고요. 결국 방송의 독립성에 대한 침해 아니냐 이런 비판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 자리를 지키다 보니까 검찰을 통해서 기소가 이루어지고 그 기소를 통해서 자리를 그만둬야 한다고 하면서 면직을 한 건데. 저는 이것이 과연 과거의 추윤 갈등의 그 선례로부터 교훈을 좀 배웠어야 되는데 교훈을 배우지 못하고 똑같이 따라한다는 것은 그때 당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불었던 그런 국민적 지지와 바람이 지금은 또 한상혁 위원장에게 갈 수도 있는 거거든요. 저는 매우 잘못된 면직 처분 아니었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 게 한상혁 위원장한테 갈까요? 그런데.
▲신인규 대표: 그러니까 인물에게 가지는 않겠지만 이 정권의 이런 행동들 행태들에 대해서 국민적 비판은 더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리고 또 하나는 이동관 방통위원장을 내정하면서 지금 한상혁 위원장을 면직 시킨 거 아니냐 라는 여러 가지 의혹들도 함께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결국에는 방송장악이라는 그런 정권이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그런 오해를 살 수 있는 빌미는 충분히 제공한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유재광 앵커: 윤석열 검찰총장 정직 당시에는 그때 서울행정법원에서 받아들여졌잖아요, 정직 집행정지를. 그때 짧은 기간이라도 임기가 유지되지 못하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한다 이렇게 결정을 했는데. 그때랑 지금이랑 비슷한 점은 뭐고 다른 점은 뭐고 어떤 게 있을까요? 뭐 기소가 되긴 했지만 한상혁 위원장은.
▲신인규 대표: 기소냐 감찰이냐 라는 부분은 조금 다른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집행정지는 한상혁 위원장이 옳다라는 뜻은 아니고 임시적으로 직에 복귀를 해서 임기는 채우고 나서 본안을 통해서 다퉈라 라는 뜻이기 때문에 저는 한상혁 위원장의 이런 집행정지 저는 그 신청에 대해서는 저는 인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리고 윤석열 총장도 당시에 인용된 사례가 있기 때문에 저는 인용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 이동관 특보 방통위원장 얘기했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신인규 대표: 우선은 이동관 특보는 과거 MB정부 때 언론 장악을 한번 시도했던 그런 경험이 있는 인물이고. 저는 아들 학폭 문제도 학폭 문제지만 일단 이동관 특보가 과연 지금 방통위원장으로서의 그런 중립성과 균형성을 가진 인사냐 과연 적임자냐 라는 거에 대해서 저는 근본적인 의문이 있고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그런 아들 문제 거기에 대해서 당시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학교에 전화를 했다 라든지 고위직으로서 합당하지 않은 처신들을 한 게 좀 나온 게 있거든요. 전 이런 것들이 국민들의 정서에도 저는 용납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권이 임명한다고 하면 저는 정무적인 그런 부담은 막중하게 안아야 될 것이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 논란 지적 이런 것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말씀하신 대로. 그럼에도 임명을 하려는 이유는 그럼 어떻게 봐야 될까요?
▲신인규 대표: 아무래도 지금 정치가 무너졌다는 평가가 많지 않습니까? 여야가 대화가 실종됐고요. 뭔가 이렇게 선관위라든지 감사원이라든지 검찰이라든지 방통위라든지 이런 좀 중립적이고 균형적인 기관까지도 자기 사람을 심는데 지금 다 노력을 하고 있단 말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인데요. 이미 윤석열 정부 1년을 돌아볼 때 이런 식의 자기 지지층만 보고 하는 정치가 굉장히 고착화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동관 특보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은 거를 알겠습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임명을 강행을 할 것이다. 저는 이렇게 내다보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러니까 궁금한 게 그렇게 논란과 반발이 많은데. 이렇게 논란과 반발을 무릅쓰고 임명하려고 하는 거는 무슨 이유나 배경이 당연히 있을 거잖아요? 그거를 뭐로 보고 계신건가요?
▲신인규 대표: 아까 말씀드린 대로 결국 자기 지지층들에 대해서 결국은 결집을 시도해야 되기 때문에 이동관 특보를 통해서 결국은 방송사의 사장들 선임권이라든지 여러 가지 방통위가 가진 권한을 행사해서 언론 지형을 바로잡아 보겠다 라는 그런 시도와 노력으로 보이거든요. 물론 저는 그 노력이 MB정부 때도 그렇지만 게다가 지금 MB정부 때와 달라진 점은 언론 환경 자체가 지금 너무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유튜브라든지 다른 매체들이 너무 활성화돼 있지 않습니까? 저는 정권이 의도하는 그런 실질적인 효과 그건 많이 내기 어렵다고 보는데요. 어찌 됐든 본인들의 지지층들에 대해서 더 소구력 있는 그런 인사를 더 배치하려는 거 아니냐.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 파면을 요구했는데 파면 이유가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허위 감사보고서 작성했다. 감사위원회에서 다 무혐의 처리했는데 무슨 문제가 아주 많은 것처럼 근태 포함해서 그런 보고서를 낸 거는 이거는 국기 문란이다 하면서 파면해야 된다. 이렇게 요구를 했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신인규 대표: 저는 아까 이제 방통위와도 되게 연관이 되는 건데요. 사실 감사원이라는 것도 행정부 안에 있습니다마는 공무원들을 직무 감찰하는 곳 아닙니까? 결국에는 정부 내에 야당 역할을 하는 곳이고 상당히 감사원의 독립성과 균형성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저는 이렇게 보는데요.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유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이분이 지난해를 좀 떠올려보시면 강제 북송 사건이라든지 여러 가지 감사원이 논란이 중심이 된 사건 속에서 상당히 과거 정권에 대해서 좀 편향된 그런 부정적인 인식을 많이 드러냈던 분이거든요. 그리고 당시에도 대통령실의 수석과의 그런 문자 메시지도 오고 갔던 것들을 다 국민들이 기억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민주당의 그런 파면 요구가 과하다고 생각은 안 들고요. 저는 균형 있는 인사가 감사원을 가서 오히려 감사를 해야 오히려 국민들이 저는 그 감사를 신뢰할 수 있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어제 긴급 기자간담회 같은 거를 열어서 자신에 대한 감사보고서 전부 다 허위다.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러면서 근퇴 관련해서 그러면 대통령 포함해서 장관들 다 한번 감사해봐라.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거는 어떻게 보셨나요?
▲신인규 대표: 근데 우선은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전 정권에서 임명했던 분이고 본인이 표적이 됐다 이런 느낌을 받을 수는 있는데요. 결국 이제 감사원에서 그동안 방통위원장이나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해서 그러니까 전 정부에서 임명했던 분들에 대해서 여러 가지 표적 그런 감사 행태를 보여왔기 때문에 저는 앞으로도 감사원이 오히려 더 숙제를 많이 떠안았다. 앞으로도 감사원의 균형성과 독립성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얻기 위해서 저는 더 부단히 노력해야 될 것이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유재광 앵커: 이게 전현희 위원장이 윤 대통령 근퇴를 언급한 거는 약간 다분히 정치적으로 보일 수도 있겠다 싶은데. 어떻게 보실까요?
▲신인규 대표: 그런데 대통령에 대해서나 기관장들에 대해서 근퇴 라는 거를 참 기준 잡기가 참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대외 활동도 많이 하는 것이고.
△유재광 앵커: 본인들이 있는 데가 집무실인데. 사실은.
▲신인규 대표: 그것도 그렇고. 긴급 상황을 늘 전제하는 직책들이기 때문에 사실 업무 시간이 아닌 때가 없는 것이죠. 그래서 참 이것을 무 자르듯이 딱 자르기가 매우 어려운 부분이긴 한데요. 저는 전현희 위원장 사건만 놓고 본다면 저는 감사원에서 좀 무리한 감사를 저는 한 거 아니냐 라는 인식은 갖고 있고 거기에 대해서 전현희 위원장도 본인이 정치인으로서는 이런 식의 여러 가지 항변들을 하는 거 아니냐 저는 이렇게 봅니다.
△유재광 앵커: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이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서 내년 총선에서 창당하겠다 이렇게 밝혔는데. 그 이유가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좀 기분 나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대로 가면 민주당이 총선에서 이길 것 같다가 신당 창당 사유인데 이거는 어떻게 보셨나요?
▲신인규 대표: 우선은 금태섭 의원은 이제 지난 3월부터 이제 어떤 포럼을 조직해서 그런 중도 신당 해서 30석 정도 수도권에서 얻어보겠다는 포부를 밝히셨는데. 저는 지금 무당층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양당의 정말로 끝나지 않는 양당의 기득권 공생관계, 적대적 공생 관계 때문에 저는 국민들이 정치 혐오가 역대급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실망한 국민들의 마음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은 저는 필요하다. 그리고 국민들의 염원이 그 안에 있다 라고 봅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바라볼 때에는 어떤 메신저가 깃발을 드느냐. 그리고 어떤 메신저가 깃발을 들었나. 어떤 메시지들이 그 위에 실리느냐가 더 중요하거든요. 그러면서 이제 아마 주변에 모이는 사람들을 전반적으로 평가를 할 겁니다. 그래서 저는 과연 금태섭 의원이 지금 이 중도 무당층들의 민심을 받아들일 만한 메신저이냐에 대한 평가가 저는 이루어지고 있는 과정이다 라고 보고요. 이제 그 과정 속에서 지금 여러 가지 신당들에 대한 움직임들이 나오는 걸로 보여서 저는 조금은 판단을 보류하고 지켜봐야 될 것 같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여러 신당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 광주 지역구 양향자 무소속 의원도 신당 창당한다고 그러고. TK지역에서는 유영하 변호사,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등등 해서 TK신당 얘기도 나오고. 이런 것들이 얘기는 많이 나오는데. 실현이 될까요.
▲신인규 대표: 도전은 다 누구나 할 수 있고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기회지만 결국 국민들의 마음을 얻어야 되는 일 아니겠습니까? 저는 지금은 이제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다양하게 지금 평가하고 계실 것이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유재광 앵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여쭤보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랑 조국 전 장관 출마 얘기가 계속 거론되는데 출마할 거라고 보시나요? 가능성이 있을까요?
▲신인규 대표: 뭐. 저는 예측입니다마는 두 분이 다 공교롭게도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 민정수석을 지낸 분들이고 또 정치적인 평가는 끝난 분들이거든요.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양당의 이런 극단적 대립이 가속화되면서는 저는 두 분 다 출마를 할 것으로 저는 예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공천을 받기 쉽지 않을 텐대요. 출마를 하더라도.
▲신인규 대표: 공천을 꼭 받아야지만 출마하는 건 아니고 출마의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저는 출마는 할 거라고 보고요. 출마의 자유는 열려 있으니까 그거는 비판할 지점은 아닌데요. 문제는 지금 대한민국이 윤석열, 이재명이라고 하는 두 지도자 간의 이런 다툼들 대선 이후로 지금까지 정치 실종으로 이어져 오고 있지 않습니까. 근데 지금 말씀하신 조국과 우병우로 상징되는 인물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문재인 대통령의 탄생을 통한 이 대비로 지금 어떻게 보면 시간이 과거로도 퇴행되는 느낌이거든요. 그렇다면 이것이 본인들의 정치적 자유는 있습니다마는 그것이 과연 한국 정치나 한국 사회에 도움이 되느냐. 저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요. 만약에 두 분 중에 어느 한 분만 출마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출마하는 쪽에서 저는 그 진영이 정치적으로 손해를 많이 볼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이게 서로 이른바 ‘우나땡, 조나땡’ 그러고 있는데. 그게 맞는 말인가요? 나오면 서로 상대 진영한테 좋은 건가요?
▲신인규 대표: 지금 상대방을 도와준다 라고 결론적으로는 그렇게 이해가 될 수밖에 없는 인사들이고요. 지금 시대가 2024년도를 향해 가고 있는데 다시 시계가 2016년도 겨울을 향해서 간다라는 것이 과연 국민들이 동의하실 것이냐. 그리고 우병우 전 수석 같은 경우는 국정농단 당시에 민정수석을 했고 처벌을 받았습니다마는 지금 윤석열 정부가 사면을 해줬기 때문에 나온다는 거 아니겠습니다. 게다가 조국 전 장관은 본인의 사법 리스크로 재판을 받고 있어서 그 결과에 따라서 출마 여부가 결정을 받아야 될 분이란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국민들께서는 이미 정치적 사법적인 판단은 이미 다 끝난 분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들이 정치적인 생명을 연장해 보겠다고 출마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를 과도하게 남용해서 쓰는 것이지 이것이 한국 정치나 한국 사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밝힙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신인규 대표: 감사합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신인규 국민의힘 바로세우기 대표와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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