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 등록 첫날…현역의원 0명

    작성 : 2023-05-29 20:35:43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29일, 현역 국회의원이 한명도 등록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첫 날 등록 마감 시간인 오후 5시 기준으로 정동희 작가와 천강정 전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 등 2명이 등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원외후보 2명은 모두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도전했었는데 정동희 작가는 당시 예비 심사에서 탈락했고, 천강정 전 후보는 예비경선을 통과하지 못해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날 현역의원이 한명도 등록하지 않았지만, 후보 등록 마감이 하루 남은 터라 현역들의 도전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인 최고위원 선출에 10명 가량의 현역의원들이 오르내리며 다수의 현역 의원들이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예상외로 원내 관심은 저조했습니다.

    등록 첫 날 현역의원들이 한명도 등록하지 않은것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최고위원으로 선출되면 지역구 선거 활동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30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고, 31일까지 자격심사를 할 예정인데 심사 통과 후보자가 5인을 초과할 경우에는 예비경선을 하고, 5인 이하면 바로 본선거에 들어가게 됩니다.

    예비경선이 없다면 이달 31일부터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다음 달 9일 전국위원회 투표로 최고위원이 뽑힌다.

    국민의힘은 이번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통해 자진사퇴한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후임을 선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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