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민주당' 차기 리더십 고민 시작
이낙연·김동연·정세균·김부겸 등 거론
民 지지층·호남은 김동연 지사 '압승'
힘든 유년·자수성가 스토리에 특별한 약점 없어
이낙연·김동연·정세균·김부겸 등 거론
民 지지층·호남은 김동연 지사 '압승'
힘든 유년·자수성가 스토리에 특별한 약점 없어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이재명 체제에 대한 고민이 물밑에서 시작됐습니다.
광주에서 열린 5·18 기념식과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이 끝나자 이재명 체제로는 총선을 치를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차기 민주당 리더에 대한 고민도 시작되는 모습입니다.
민주당 내에서 이낙연 계로 꼽히는 박광온 원내대표의 노무현 전 대통령 14주기 추도사는 당 내에서 '쇄신'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리더십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신호탄으로 읽힙니다.
박 원내대표는 23일 추도사를 통해 "여전히 우리 정치는 국민의 뜻과 단절되어 있다. 민주당도 성찰해야 할 부분이다."고 말하며 "지금 민주당의 과제는 분명하다. 국민 중심 정당으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내 인적·제도적 쇄신을 강조하고 나선 겁니다.
이낙연 전 총리의 귀국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다음 달 귀국 예정인 이 전 총리는 현지시각 지난 22일 미국 워싱턴DC의 조지워싱턴대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대한민국 생존전략-이낙연의 구상' 출판기념회를 마친 뒤 현지 특파원들과 만나 민주당의 현 상황에 대해선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전 총리는 "기존 주요 정당들이 과감한 혁신을 하고 알을 깨야만 될 것"이라며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외부 충격이 생길지도 모른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대안으로는 여전히 명확히 떠오르는 인물이 없지만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상승세가 뜨겁습니다.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전국 성인 유권자 1,0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의 대안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 이낙연 전 대표가 17.1%에 이어 김동연 경기도지사 15.9%가 꼽혔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민주당 지지층과 광주ㆍ전남에서는 이낙연 전 총리를 넘어서는 수치를 보여줬습니다.
김 지사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22.7%의 선호도를 기록해 김부겸 전 총리 8.3%와 이낙연 전 대표 7.9%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습니다.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인 호남에서도 김동연 지사는 19.2%를 차지해 이낙연 전 총리 16.4%와 김부겸 전 총리 14.2%를 앞질렀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최근 경제위기 속에서 '경제통'으로서의 면모와 윤석열 대통령의 약점으로 꼽히는 외교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비판으로 존재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재명 대표와 비슷하게 힘든 유년 시절을 보낸 뜻에 자수성가로 대권주자로 커왔던 스토리와 주류세력과는 차별화된 모습 등이 강점으로 내비치고 있고, 이 대표와는 다른 사법리스크에서 자유롭다는 강점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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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로그아웃누가?
왜!
이재명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