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미국 정부의 기밀문건 유출 사건은 한미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시각 24일 미국 NBC방송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 사안은 한미 동맹을 지지하는 철통 같은 신뢰를 흔들 이유가 없다"면서 "왜냐하면 자유와 같은 가치 공유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의 온라인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의 포탄 지원 문제를 놓고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과 이문희 전 외교 비서관이 나눈 대화인 듯한 문건이 유출되면서, 미국이 한국을 도ㆍ감청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리는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상황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경우 경제적인 인센티브(혜택)를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북한과의 그런 협상을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중요한 것은 북한이 감히 핵무기에 의존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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