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당 내부 계파 갈등이 다시 점화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이 녹취 파일까지 공개되면서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의혹에 연루된 윤관석 의원이 2021년 당대표 경선 투표 일정이 임박하자 "국회의원들에게 돈을 뿌릴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강래구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장에게 지시, 권유했다고 압수수색영장에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돈 봉투에 연루된 현직 의원과 당직자가 40여 명에 이를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민주당은 자체 진상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에 이어 또 터진 검찰발 대형 악재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떤 의원이 또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를지, 수사가 내년 총선까지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비명계의 요구로 당직 개편을 마친 민주당 내부에서 또다시 내부 계파 갈등이 불거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당시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송영길 전 대표와 이재명 대표와의 관계 때문입니다.
당시 지난 대선 경선 때도 송 전 대표가 사실상 이 대표를 지원했고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표가 송 전 대표의 인천 계양을 선거구를 재보선을 통해 물려받았기 때문입니다.
검찰 수사의 칼날이 민주당 의원들을 정조준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 내부 계파 갈등까지 재점화할 수 있어 당내 위기감이 한층 커질 수밖에 없는 형국입니다.
또 향후 수사 선상에 오른 의원들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올 경우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켰던 민주당이 더욱 곤혹스러운 상황에 몰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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