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빠진 여론조사, 김기현 40% 1위..안철수 2배 '껑충'

    작성 : 2023-01-27 09:56:47
    ▲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세리머니하는 김기현-안철수 사진 : 연합뉴스
    나경원 전 의원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김기현 의원이 당 대표 지지도 1위를 기록한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2위는 안철수 의원으로 직전 조사보다 2배 급등한 33.9%를 기록해 김 의원과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로 좁혔습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성인 남녀 1,009명(국민의힘 지지층 4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김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40.0%로 당 대표 지지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직전 조사(1월 16∼17일)보다 0.3%포인트(p) 감소한 것입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 불출마를 선언한 나 전 의원을 제외하고 진행됐습니다.

    안 의원은 직전 조사(17.2%, 3위)보다 16.7%p 증가한 33.9%의 지지율을 보이며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나 전 의원이 후보군에서 빠지자 안 의원의 지지율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 전 의원 지지층 상당수가 안 의원에게 반영됐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양 강 구도'를 이룬 김 의원과 안 의원의 지지율 격차는 직전 조사에선 23%p 수준이었지만, 이번 조사에선 오차범위(±4.8%p) 내인 6.1%p로 좁혀졌습니다.

    김·안 의원에 이어 유승민 전 의원이 8.8%로 3위를 보였습니다.

    이어 황교안(4.7%), 윤상현(3.2%), 조경태(1.8%) 순으로 '기타 인물'은 3.2%,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4.4%였습니다.

    김 의원과 안 의원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김 의원 48.0%, 안 의원 40.8%로 집계됐습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7.2%p로, 역시 오차범위 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국민의힘 지지층 ±4.8%p)입니다.

    조사는 무선 90%·유선 10%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2%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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