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대한민국은 방향을 잃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지난 6월 미국으로 연수를 떠난 뒤 정치 현안에 말을 아껴오던 이 전 대표가 윤 정부를 비판하며 정치활동 재개를 위한 몸풀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어제(25일) 자신의 SNS에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와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 작가의 잇단 별세 소식을 전하며 "두 분의 생애와 저희가 꾸리는 지금 세상을 생각하니, 부끄럽고 참담하기 짝이 없다"고 적었습니다.
그는 "두 분 모두 우리 사회의 그늘과 약자들에게 햇볕을 보내라고 호소하셨다. 단번에 완전히 해결하지는 못하더라도, 우리는 그 방향으로 좀더 빨리 가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은 방향을 잃고 있다. 노인과 빈곤층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자는 의료복지정책을 폐지하기로 했다"며 "금리인상으로 가계부채 부담이 급증해 눈사태 같은 상황이 다가오는데도 세금정책은 다른 쪽을 바라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또 "경제와 안보의 복합위기가 몰려오지만, 과연 어떤 고민을 하는지 잘 보이지 않는다"며 윤석열 정부를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민주당이 위기에 처한 가운데 이같은 이 전 대표의 발언이 정치활동 재개의 신호탄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이낙연계 의원들은 정치인으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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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로그아웃추풍 낙엽은 쓰레기 장으로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