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성 교수 "이태원 참사를 대하는 尹 정부의 태도 '내 새끼 기살려주기식'"[와이드이슈]

    작성 : 2022-11-24 09:29:03 수정 : 2023-07-12 17:03:57

    이태원 참사를 대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여당의 태도가 '내 새끼 기살려주기식'이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공진성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23일 KBC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공진성 교수는 '이태원 참사 유족들이 왜 정부의 사과를 진정한 사과로 못 받아들이는 것 같냐'는 질문에 "초기부터 윤석열 정부가 방어적 태도를 앞세웠던 것이 문제였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전에 이명박 정부 시절 '광우병' 사태를 겪으며 섣불리 사과했다가 국정 동력을 잃고 당시 야당에게 공세를 당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콤플렉스가 작동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래서 정부·여당은 '밀리면 안된다'는 생각이 강했고 윤 대통령은 '내 새끼 기살려주기식'으로 대처한 것 같다"고 말하며 "결국 참사 원인의 최종적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기 때문에 유족들은 법적 책임이 아닌 '정치적 책임'을 바라는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한편, 23일 오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대한 협상을 타결하고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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