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자치구 명칭 변경 추진..주민 공감대 '관건'

    작성 : 2022-10-18 21:21:54
    ▲ KBC 8뉴스 10월18일 방송
    【 앵커멘트 】
    광주광역시가 5개 자치구에 대한 명칭 변경을 추진합니다.

    구 명칭에 동,서,남,북 등 위치에 따른 것이 아니라 자치구의 정체성을 담아보겠다는 것인데요.

    시급한 구간 경계조정은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비용 확보가 뒤따르는 명칭변경이 시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광주광역시의 자치구 명칭 변경은 지난 7월 말 열린 구간 경계 조정 회의에서 처음 제기됐습니다.

    광주광역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구청장 등은 민선7기에서 논의된 구간 경계 조정을 백지화하고 구 명칭부터 종합적 방안을 만들자고 합의했습니다.

    광주에서는 지난 1973년 구 단위 행정체제가 도입된 뒤 자치구가 추가된 적은 있지만, 명칭이 바뀐 적은 없습니다.

    2000년대 초 북구를 태봉구로, 광산구를 지산구로 바꾸는 안이 추진됐지만, 비용 부담과 주민들의 무관심 속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20년 면 단위 명칭 변경을 성공했던 화순군 실무자는 '주민 동의'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습니다.

    ▶ 인터뷰 : 이영일 / 전 화순문화원장
    - "바꾸는 데 어려운 점이라고 하면 지역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서 하기 때문에 관에서 억지로 하는 것은 아니고"

    명칭 변경에 따르는 비용도 문젭니다.

    자치구 내 안내판부터 행정 서류, 공공기관 외벽 간판까지 모두 바꿔야 합니다.

    광주시는 비용이 뒤따르는 만큼 국가 예산으로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 싱크 : 강기정/광주광역시장
    - "우리가 먼저 시작하나 여기에 필요한 예산과 재정은 정부에 당당히 요구할 것입니다."

    당장 인구수 변화에 따라 필요성이 제기되는 구간 경계 조정은 10년 넘도록 성과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제기된 자치구 명칭 변경.

    ▶ 스탠딩 : 이형길
    구간 경계 조정도 이해관계가 첨예한데, 자치구 명칭 변경까지 공감대를 얻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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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달용
      류달용 2022-10-19 11:21:13
      제 목 : 광주광역시 자치구 명칭변경 또헛짓거리한다.

      광주광역시청 공식적으로사기치고도 낮바닦내밀고다니는 형편없는허접한 수준낮은기관이다.
      그연장선에서 튀게보이고 대단한건수잡은것으로 이벤트하는짓거리가 나타났다.
      민선7기이얍싸맨에게 당했으면 정신차려야지 강범벅이 그연장선이냐?
    • 류달용
      류달용 2022-10-19 11:20:50
      명칭변경에 들러리서는 광주 전남연구원은 민초가 군기반장인데 박재영이가 원장으로 소리없이자리잡아서 봐주고있는데?
      이따구헛짓거리에 들러리서라고 만든연구원이냐?
      어제의토론회에 나온피플들 로칼에찌든자들로 헤드가제대로된자가 있었다면 그판깼어야지?
      반대하는 이유가많지만 타지역비교하여 변경이유가 설득력이없다.
      현재상태에서도 일상에지장이없고 변경하면 많은돈이들어가고 그간의체계에서 변화적응의 어려움이다.
      머리를발전적이고 미래지향생산적인것에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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