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국제 상황에 대한 핑계, 전 정권에서 물려받았다는 핑계가 이제 더 이상은 국민에게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25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지금부터 당정이 하나가 돼 오로지 국민, 오로지 민생만을 생각할 때 모든 어려운 문제가 다 해소되고 정부와 당도 국민의 신뢰를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여당 연찬회에 참석한 것은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의원을 한 분 한 분 뵈니 추운 날씨 속에서 신나게 선거운동을 했던 그 시간들이 생각난다"며 "새 각료를 발탁해 정기국회를 앞두고 오늘 이러한 당정 협력을 위한 자리가 마련돼 참 감개무량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각료들도 국회에서 오라고 할 때(만) 가지 말고 누구든지 사전에 다 상의하고 논의하자"며 "당과 행정부가 합쳐진 것을 정부라고 하는 것이니 오늘 이 자리가 당정 간 하나가 돼 국민을 위해 제대로 봉사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을지연습 기간이라 술을 하지 못한다면서도 지역 특산품인 오미자주스로 헤드 테이블 참석자들과 건배했습니다.
이날 행사장에는 최근 경제상황과 당 안팎의 상황을 고려해 주류 반입이 금지됐습니다.
이날 연찬회에는 소속 의원 101명이 참석했으며,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등 대통령실 참모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장·차관 다수도 자리했습니다.
한편, 연찬회에서 특강을 진행한 전직 당구선수 차유람 씨의 남편 이지성 작가는 "국민의힘에는 젊음, 여성의 이미지 두 가지가 부족하다"며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배현진 의원, 나경원 전 의원 등을 거론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배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부인과 국민이 선출한 공복들에게 젊고 아름다운 여자 4인방을 결성하라니요"라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나 전 의원도 페이스북 글에서 "이 작가의 아름다운 여성 이미지 운운하는 발언에 불쾌감을 표시한다. 그런 언급과 접근이 바로 우리 당의 꼰대 이미지를 강화시킨다"고 지적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이 작가는 SNS를 통해 사과하며, 관련 게시물들을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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