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광주·전남 권리당원 투표가 오는 20일까지 진행됩니다.
이재명 후보의 독주가 광주·전남에서도 이어질지, 호남 대표 선수로 최고위원 선거에 나선 송갑석 후보가 안방에서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호남 권리당원은 전체 35%인 42만여 명입니다.
지역순회 경선이 반환점을 돌았지만 개표된 표심은 25%에 불과하기 때문에 호남은 모든 후보들에게 기회의 땅입니다.
70%가 넘는 누적득표율로 줄곧 1위를 달린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승부에 쐐기를 박을 수도 있지만 전북 출신인 박용진 후보가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공진성 / 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 "광주·전남의 표심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민주당을 다른 방향으로 견인하는 역할을 호남이 할 것인지 아니면 전반적으로 이재명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흐름에 편승할 것인지가 판가름 날 것입니다."
최고위원 경선에서 하위권에 쳐져 있는 송갑석 후보는 호남에서 반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광주가 지역구인 송 후보와 전북이 고향인 윤영찬 후보의 선전에 따라 전체 판세가 뒤집힐 수 있습니다.
송 후보가 호남에서 30%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면 당선권인 5위 안에 들어갈 수 있단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갑석 /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위기에 처한 민주당을 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위기 때마다 민주당의 심장 역할을 해왔었던 호남이 그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는 호남의 표심, 전북과 광주·전남의 권리당원 투표 결과는 각각 오는 20일, 21일 발표됩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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