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푹 쉬고 있다는 대통령실 관계자 발언에 대해 정기남 조선대 객원교수가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라고 비판했습니다.
정 교수는 오늘(2일) KBC라디오 '백운기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지금 대통령이 휴가를 포기하면 '뭔가 민심의 어떤 이반 심각성을 조금이라도 느끼나 보다'라고 이해해 주려고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난맥상의 본질은 윤 대통령에게 있다고 지적하며, "대통령을 보좌하는 이른바 참모 기능이 전면적으로 복원돼야 된다. 그렇지 않고서는 바로잡기가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함께 출연한 김유정 전 의원도 "지지율이 체온보다 떨어지면 되느냐"며 "대통령이 5일간의 휴가를 도대체 이 시점에 왜 가냐고 의구심을 갖는 국민들도 많은 이 마당에 5일간 잘 자고 잘 먹고 영화도 보고 인적 쇄신 없다는 얘기를 대통령실 관계자를 통해서 하면 그 사람부터 자르는 게 맞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윤 대통령이) 휴가 기간 5일 동안이니까 좀 많은 분들의 얘기를 듣고 많은 분들의 얘기를 듣고, '왜 국민들이 날 이렇게 비판을 하지', '왜 지지율이 떨어지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 보시고 본인의 생각과 판단을 좀 바꾸시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무렇지도 않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휴가 끝나고 돌아오셔서 아무런 조치가 없으면 국민들은 더 많이 실망을 할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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