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로 10회 째를 맞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이 '기억과 공동체 - 인권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광주에서 개막했습니다.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 화상 연결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UN인권최고대표사무소와 유네스코 본부가 처음으로 공동 주최에 참여하며 국제적인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2011년 국제인권도시 확산을 목표로 시작된 세계인권도시포럼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습니다.
국제기구와 각국 중앙ㆍ지방정부, 국제인권단체체 등 다양한 기관들의 참여로 명실공이 세계 최대 국제인권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갑니다.
특히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는 올해는 최초로 UN인권최고대표사무소와 유네스코가 공동 주최기관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 싱크 : 미첼 바첼레트 / UN인권최고대표
- "광주는 인권도시임을 선언함으로써 과거의 아픈 기억을 세계인의 인권 수호를 위한 긍정적인 힘으로 변모시킨 도시입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 확산으로 이번 포럼은 모두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진행됩니다.
각국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인권운동가들이 7개 분야 35개 프로그램에 참여해 인권도시 조성 전략과 인권도시 운동 공동로드맵 등을 논의합니다.
특히 신종 감염병으로 인권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 대한 분석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포용력 있는 도시 조성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40주년을 맞은 광주 5·18 민주화운동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제안들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 싱크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5ㆍ18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온 인류의 인권증진과 행복 지수 재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인권 연대를 더욱 확장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포럼은 10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세계인권도시포럼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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