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순천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했습니다.
순천 분구가 사실상 물 건너가고 순천이 전략선거구로 지정되면서 소병철 전 대구 고검장이 전략공천될지 지역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관위는 순천지역 경선 후보자 4명을 포함하여 후보자 심사를 해 줄 것을 전략공천위에 요청했습니다.
순천이 광주·전남 첫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겁니다.
지역 정치권은 순천 분구가 사실상 물 건너가자마자 순천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하고 순천 출신 소병철 전 고검장을 전략공천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 싱크 : 지역 정치권 관계자
- "전략 공천이 맞는 말 아닌가요. 아니라면 기존의 경선하는 사람을 경선시키지 전략지역으로 지정을 하느냐고요"
그동안 설마했던 전략공천설이 실체를 드러나자 순천 정치권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민주당 경선을 신청한 서갑원 전 국회의원과 노관규 전 순천시장, 장만채 전 전남도 교육감과 김영득 팔마 청백리 문화재단 이사장 등 예비 후보 측은 말을 아끼면서도 예의 주시하는 분위깁니다.
자신들도 전략공천 대상자로 심사 대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 싱크 : 지역 정치권 관계자
- "특정 후보를 전략적으로 낙하산 식으로 한다면 굉장히 불공정하지 않겠어요."
순천 선거구는 지난 10년 동안 민주당 후보들의 경쟁과 갈등으로 민주당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한 곳입니다.
지난 18대 재보궐 선거와 19대 선거에서는 통합 진보당 김선동 후보가 당선됐고, 19대 재보궐과 20대 선거에서도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민주당이 순천을 경선 없이 전략공천하기로 함에 따라 <스탠딩> 그 결과에 반발한 일부 후보자가 무소속 출마할 가능성도 높아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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