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여성은 지난달 19일 입국한 뒤 전대병원에 격리되기까지 16일 동안이나 사실상 방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에 입국한 데다 중국이 아닌 제3국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아 검역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16번째 확진자가 태국을 출발해 무안공항에 도착한 날은 지난달 19일.
국내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하기 하루 전입니다.
아직 증상이 나타나지 않던 상황이었고 검역 절차는 확진자 발생 이후보다 까다롭지 않았습니다.
방문 도시도 감염 확산이 우려되던 중국 우한이 아닌 태국 방콕이었기 때문에 감염에 대한 의심이 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싱크 : 이평형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지금까지 우리가 관리했던 중국 여행력은 없으신 분입니다. 다만 태국을 1월 15일부터 19일까지 여행했던 분이고"
귀국 후 일주일쯤 지나 감기와 폐렴 증세가 나타났지만 이때도 곧바로 의심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과거 폐 질환을 앓았던 확진자의 전력 때문에 코로나바이러스 증세로 일찌감치 단정하기 어려웠을 것이란 추측이 나옵니다.
확진자가 16일 동안 격리 조치 없이 사실상 방치되면서 대규모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
▶ 싱크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증상이 없다 할지라도 최종 접촉일로부터 14일까지는 능동감시자로 지정을 해서 보건소에서 하루에 두 차례 확인을 하도록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역학조사와 함께 접촉자들의 신원을 얼마나 빨리 확보하는지가 감염 확산 방지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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