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어등산 개발 사업 협상의 막판 걸림돌이었던 이행보증금 문제가 사업자 측이 일시 납부하는 것으로 정리됐습니다.
벼랑 끝까지 몰렸던 협상에 다시 숨통이 트이게 됐지만 광주시와 사업자 간의 의견 차이가 여전해 최종 협약의 성사 여부는 아직 미지숩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무산 위기를 맞았던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사업이 큰 고비를 넘겼습니다.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진건설이 광주시가 요구해 온 사업 이행보증금 일시납부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진은 당초 수수료 부담 등을 이유로 이행보증금 4백80억원을 3회에 걸쳐 분할납부하겠다고 제안했지만 광주시가 이를 거부했습니다.
이후 일시납부를 조건으로 상가 시설 선 분양과 특수목적법인 지분율 조정 등을 요청했으나 이마저도 거절당했습니다.
대부분 제안 사항이 거절당했음에도 서진은 결국 이행보증금 일시납부를 받아들였고 우선 협상은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협약 성사가 확정 단계에 이른 것은 아닙니다.
이행보증금 납부 방식을 두고 줄다리기를 하는 동안 광주시와 사업자 간 입장차가 극명하게 드러나면서 남은 협상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 싱크 : 광주도시공사 관계자
- "이런 쟁점들, 5개 요구 조건 이런 것들이 다 협약에 명시가 돼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협약안을 확정해야 하고요 확정이 되면 저희가 이 협약안에 대해서 법률 자문을 받을 것이고요"
특히 불투명한 사업성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사업자 측이 추가 요구를 제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광주시는 서진 측과 오는 15일까지 세부 협상을 마무리 한 뒤 최종 협약을 체결할 방침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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