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수영 마라톤으로 불리는 오픈워터 수영경기는 극한의 상황을 이겨내야 하는 철인들의 무한 경쟁입니다.
이번 광주세계수영대회에서는 아름다운 여수 앞바다를 배경으로 경기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출발 신호와 함께 일제히 바다로 뛰어드는 선수들.
거친 물살을 가르며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집니다.
오픈워터 수영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종목 중 유일하게 바다나 강, 호수 등 개방된 자연에서 진행됩니다.
2.5킬로미터 길이의 순환 코스를 돌며 순위를 겨루는데 남자부와 여자부 각각 5킬로미터와 10킬로미터, 25킬로미터 개인전과 5킬로미터 팀 릴레이 경기가 열립니다.//
대부분 선수들이 자유형으로 헤엄을 치지만 영법에 대한 제한이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25킬로미터 개인전처럼 경기시간만 최대 5시간이 넘게 걸리는 경우가 있어 경기 중간 선수들
의 음식물 섭취가 허용되기도 합니다.//
자연 그대로 바다에서 경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경기 중 발생하는 기상변화도 결과에 큰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강풍과 높은 파도, 수온 변화와 비, 해파리 등 바다 생물의 출현 등에 대해서도 미리 대비를 해야합니다.
▶ 인터뷰 : 김효준 / 오픈워터 종목담당관
- "보온복을 입어야 합니다. 수온이 낮을 경우에 바세린을 발라서 몸을 최대한 자기 몸을 보호할 수 있는 기본적이 조치가 되어야 합니다."
이번 대회 오픈워터 경기는 특별히 여수에서 개최됩니다.
아름다운 바닷가를 배경으로 여수엑스포장 앞 바다에 경기장이 마련되고 2천석 규모의 관람석도 설치됩니다.
▶ 인터뷰 : 김종훈 / 여수시 체육지원팀장
- "청정해역에서 멋지게 개최해서 여수시가 다시 한 번 국제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 "
지난해 9월에는 오픈워터 종목 유력 선수들이 여수 앞바다에서 현지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오픈워터 경기는 대회 개막 이튿날인 7월 13일부터 엿새간 펼쳐집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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