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형일자리' 창출을 위한 광주시와 현대차의 투자 협상이 교착 상태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일 협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별다른 진척이 없고, 협상 시한마저 불투명해 무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시와 현대차의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습니다.
고위 간부를 보내 며칠째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금수준과 근로시간, 생산물량 등 핵심 쟁점에 대해 여전히 이견이 큰 상황입니다.
현대차 측은 새 협상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고 광주시는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미 노동계와 새 협상안을 만들었고 협상 권한을 위임받은 상황에서 노동계에 추가 양보를 요구할 수 없는 탓입니다.
지역 노동계 역시 완강한 입장입니다.
지난 14일 발표한 최종 합의문 내용 이외에 더 양보할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노동계의 강력 반발로 적극 지원하겠다던 정치권도 발언을 자제하는 등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양측이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협상 전망은 한층 불투명해졌습니다.
국회 예산심의가 끝나는 다음달 2일까지 협상이 가능하지만 광주시는 협상 시한을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시와 현대차의 협상이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면서 광주형일자리 사업의 무산 가능성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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