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전남 지역이 오존에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보건 기구에 따르면 오존 농도가 0.09ppm 이상이면 사망률이 약 2%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요.
광주전남 23 개 지역을 조사한 결과 0.09ppm을 초과하는 곳이 무려 12곳이나 됐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CG1)
광주·전남에 측정소가 설치된 23개 지역 가운데, 오존 농도가 가장 높은 곳은 0.106ppm의 전남 순천만 일대였습니다.
(CG2)
특히 23개 지역 가운데 최대 농도가 0.09ppm을 초과하는 곳이 12곳이나 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오존 농도가 0.09ppm 이상이면 사망률이 약 2%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CG3)
우리나라 기준치인 0.06ppm 보다 낮은 곳은 광주 농성동 딱 한 곳이었습니다.
전국 대기오염 배출 조사 결과에서도, 전남의 미세먼지 배출량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CG4)
17개 시도 가운데, 충남이 16.9%로 가장 높았고, 16.1%를 기록한 전남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전남의 경우, 생산 공정과 제조업에서 연소가 많이 배출되는 특징이 있어, 황산화물의 배출량이 높았습니다.
▶ 인터뷰 : 강병원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
- "호남에도 미세먼지와 오존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수도권에만 적용되고 있는 배출량 총량제, 이제는 호남권에도, 전국 각처로 확대돼야 합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오존과 미세먼지 등으로 지역민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지역 특성에 맞는 대기질 개선 정책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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