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텃밭인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역전당한 뒤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탄핵정국 속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는 지적과 함께 정권교체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에도 부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4.13 총선 때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제치고 야권의 안방을 차지한 국민의당.
하지만 지난 여름 민주당에 지지율에서 역전 당한 뒤 아직까지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CG1)
실제 리얼미터의 호남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당은 28.2%로 39.1%을 기록한 민주당에 15주째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엇보다, 국민의당이 탄핵소추안 표결을 지난 2일이 아닌 9일에 하자고 주장한 것에 대한 여파가 컸다는 분석입니다.
▶ 싱크 : 김동철/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지난 11일)
- "12월 2일 조속한 탄핵을 바라는 국민의 목소리를 알면서도 탄핵은 가결이 목적이기 때문에 일시적인 비난을 감수하고서도..."
특히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율도 동반 급락하는 등 정권교체를 바라는 지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상철 /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
- "지난 총선에서는 일방적으로 한 쪽에 손을 들어줬지만, 지금은 다른 결정을 내릴 겁니다. 대선에서 이길 수 있는 정치세력과 후보가 누구일 것인가 (중요하죠)"
일단 국민의당은 다음 달 15일, 전당대회 등으로 전반적인 쇄신을 통해 호남 민심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하지만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현재와 같은 지지율 하락 추세와 답보상태를 면하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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