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김동연과 김경수 등 두 후보도 광주전남을 찾아 민심 잡기에 돌입했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미래산업 육성을 통해 대기업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김경수 후보는 메가시티를 통해 지방 분권과 균형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장성 황룡시장을 돌며 지역민들을 만난 김동연 후보.
'RE100 서해안 벨트'를 조성해 신재생에너지 생산 시설을 확충하고, 전남 국립의대를 최우선 국정과제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광주 빛그린산단과 미래차국가산단 일원을 AI·모빌리티 융합 기반 대기업 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첨단 혁신 산업을 부흥시켜 젊은이들이 지역을 등지지 않게 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부흥의 핵심은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핵심을 두고, 첨단 혁신 산업부터 신성장 산업들을 부흥시켜서 핵심 일자리를 만드는 데 저는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
지난 22일 경선 주자 중 가장 먼저 호남을 찾았던 김경수 후보는 이번엔 목포 동부시장을 방문해 '호남의 사위'임을 강조했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광주·전남 메가시티 지방정부에 매년 5조 원의 자율예산을 지원해 전남의 운명을 전남이 책임지게 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호남을 AI 중심도시로 육성하고 대학과 연구소, 기업이 함께 AI인재를 양성해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게 만들겠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지금까지 계속해서 (민주당을) 지지를 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호남이 여전히 어렵습니다. 이번엔 달라지는 대선이 될 수 있도록 이번 대선의 결과가 호남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그런 대선으로 꼭 만들겠습니다."
호남권 경선에서 당심을 얼마나 얻느냐에 따라 향후 정치적 입지가 달라지는 만큼 김경수, 김동연 후보의 2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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