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 후보 중 한 사람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오늘(13일) 복권됐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여전한 가운데, 친문 적통으로 불리는 김 전 지사의 대선 출마 가능성이 열리면서 야권은 술렁이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을 앞두고 정치인과 생계형 형사범 등 1,219명을 특별사면했습니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김경수 전 지사가 복권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 싱크 : 박성재 / 법무부장관
- "정치적 갈등 상황을 일단락하고 국익을 위해 통합하여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습니다."
새로운 지도부를 뽑고 있는 민주당 내부는 술렁이고 있습니다.
이재명 일극체제에 대한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야권의 새로운 대안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친문 적통' 평가를 받고 있는 김 전 지사는 2027년 대선 출마의 길이 열렸습니다.
반면 이재명 전 대표의 선거법 위반과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1심 판결이 다음 달 이뤄질 예정입니다.
선거법 위반의 경우 100만 원 이상 벌금형이 내려지면 의원직과 피선거권을 잃게 됩니다.
독일에 머물고 있는 김 전 지사는 올 연말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이후 민주당 내 비명 세력의 구심점 역할은 물론 문재인 정부에서 함께 일했던 조국 대표 등 야권 세력과 연대 가능성도 있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특히 이번 전당대회에서 이 전 대표에 가장 낮은 지지를 보냈던 호남 유권자들이 김 전 지사에게 얼마만큼 지지를 보내느냐에 따라 야권 권력 지형도 크게 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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