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지 9개월이 되어 갑니다.
무안국제공항의 폐쇄가 이어지면서 광주·전남 관광업계는 생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무안국제공항이 폐쇄된지 9개월 째를 맞고 있습니다.
공항 폐쇄가 장기화되면서 광주·전남 관광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여름 성수기는 지나갔고, 최장 10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명절 해외 여행 관광객 모집도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 싱크 : 정경주 / 여행사 대표
- "(올해) 추석이 긴데도 불구하고, 항공사태 이후로 공항이 지금 운행되지 않는 과정에서 저희들이 상품을 판매하기 너무 힘듭니다."
호텔 등 숙박 업계도 어렵기는 마찬가집니다.
▶ 싱크 : 조길현 / 관광호텔 대표
- "무안공항 운항 중단으로 인해서 목포 지역 호텔업계는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전무한 상태입니다."
광주·전남 관광업계의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손실액은 1천억 원에 이릅니다.
더 큰 문제는 무안국제공항이 12월까지 재개항 되지 않을 경우, 최대 성수기인 겨울 방학과 설 연휴도 놓치게 된다는데 있습니다.
▶ 싱크 : 홍일성 / 전남관광협회장
- "공급 좌석으로 전세기와 계약을 하고, 또 여행사에서 일반인들하고 계약을 하고 못한 게 1천억 원 정도 손실이 된다고 합니다."
무안국제공항의 재개항 시기는 불투명합니다.
무안공항 '콘크리트 둔덕'에 대한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결과 발표가 연말로 연기됐기 때문입니다.
결과 발표가 이뤄져야 콘크리트 둔덕을 철거하고 무안국제공항 재개항 수순을 밟을 수 있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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