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라남도 농가의 청소년·청년 인구가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농가 청소년·청년인구는 2만 4천여 명, 청년 농업 경영자는 3천 명 가까이 줄면서 농촌의 활력이 사그라들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남 농촌의 청소년·청년 인구가 5년 새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2018년 6만 5천여 명이던 전남 농가의 청소년· 청년 인구는 2023년 4만 천여 명으로 37%나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20세 미만 농촌 인구는 만 명 가까이 줄어 40대 이하 연령대 중 감소 폭이 가장 컸습니다.
반면 50대 이상 중장·노년층 인구의 감소 폭은 같은 기간 1.54%에 불과해 농촌 노령화를 가속시키고 있습니다.
농촌 활력 지표로 볼 수 있는 청년 농업 경영자 수도 감소했습니다.
2018년 8천여 명이던 청년 농업 경영자 수는 2023년 5천여 명으로 36.9%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중장·노년층 농업 경영자 수는 되레 2% 늘었습니다.
농업만으로 먹고 사는 문제 해결이 어려운 데다 열악한 주거 환경과 문화 시설 등이 농촌에서 청년들이 사라지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 전라남도 관계자(음성변조)
- "일자리는 있는데 청년층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서 기인을 하지 않나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농촌으로 돌아오는 청년들에게 전기세와 유류비 등 보다 파격적인 지원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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