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연일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도심 속 물놀이장이 속속 개장하면서 어린이들이 반기고 있습니다.
현장을 임경섭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대형 워터슬라이드가 설치된 광주 북구 동강대학교.
수영장에서 물장구를 치고, 물총을 쏘는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합니다.
▶ 인터뷰 : 이다온 / 광주 용봉동
- "친구들이랑 물총놀이를 해서 좋았어요."
서구의 한 어린이공원에서도 바구니에서 떨어지는 물벼락을 맞으며 아이들이 더위를 식힙니다.
▶ 인터뷰 : 박시온·양효윤·조민준 / 유치원생
- "더운 날씨에 폭포 맞는 게 좋았어요. 재밌어서 또 오고 싶어요."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심 물놀이장 7곳이이 속속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20일 광주시민의숲을 시작으로, 광주천과 산동교친수공원, 상무시민공원이 문을 열어 다음달 말까지 운영됩니다.
지난해 처음 조성된 산동교 친수공원 물놀이장에는 약 한달 간 1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찾는 등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문인 / 광주 북구청장
- "이용객 안전을 위해서 매일 소독도 하고 또 수질도 철저하게 관리를 해서 쾌적한 물놀이 환경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시작된 휴가철, 가까운 도심에서도 알뜰한 피서를 보낼 수 있도록 즐길거리가 마련됐습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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