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일은 (6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탄생한 지 100년을 맞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에서는 DJ 정신과 철학을 이어가기 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지역민들은 극한의 대결만 있는 정치 상황 속에서 DJ 정신의 깊은 뜻을 되새겼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대한민국 15대 대통령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탄생 100년을 맞아 DJ 정신을 계승하는 기념식이 개최됐습니다.
참석자들은 극단의 정치적 대립과 포용이 없는 정치 현실 속에서 DJ의 화해와 용서, 평화의 정신을 생각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전라남도 도지사
-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따뜻한 용서와 화해, 평화의 정신을 다시 한번 살려서 우리가 국민 대통합의 길로 나서야 되지 않겠느냐.."
다큐 영화 '길 위에 김대중'은 잔잔하면서도 큰 울림이었습니다.
'5ㆍ18 내란음모 조작 사건'으로 사형선고를 받는 등 다섯 번의 죽을 고비를 넘은 DJ의 삶.
하지만, 정권을 잡고도 화해와 포용, 통합을 선택한 결정은 극한 대립을 보이는 지금 정치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 싱크 : 이진우 / 영화 관람객
- "지금 현재 정치를 하시는 모든 분들도 그분의 업적을 반 정도만이라도 100%가 아니더라도, 배우는 모습이었으면 좋겠습니다."
DJ의 소장품과 사진을 통해서도 DJ 정신을 느낄 수 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개인적 면모를 볼 수 있는 일상 사진과 노벨평화상 메달 등 소장품을 관람할 수 있는 특별전은 1주일간 이어집니다.
▶ 싱크 : 임학자 / 보성군 새마을부녀회장
- "조금 더 오래 사셨으면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더 좋아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
이밖에도 전남문화재단에서 마련한 국악공연 ‘인동초의 봄’이 내일(6일) 무안군 상향읍 남도소리울림터에서 열립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김대중 #100주년 #노벨평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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