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초강수'..군공항 이전 무안 반대에도 행사 강행

    작성 : 2023-12-13 21:16:56 수정 : 2023-12-13 21:27:51

    【 앵커멘트 】
    군민과의 대화를 위해 무안을 찾은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광주군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봉쇄를 뚫고 행사장에 진입했습니다.

    김영록 지사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지만 무안군민들의 반발이 거세 여전히 군공항 이전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무안 군민 500여 명이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무안 종합 스포츠파크' 진입을 가로막았습니다.

    군민과의 대화가 예정된 곳입니다.

    ▶ 싱크 : 
    - "광주 영업사원 가라! 가라! 가라!"

    군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물러서지 않으며 대치는 1시간 30분간 이어졌습니다.

    ▶ 싱크 : 군공항 무안 이전 반대 농민
    - "군공항이 왜 우리 무안에 옵니까? 우리 농민들 더 죽습니다. 여러분. 절대 막아야 됩니다."

    결국 경찰이 3차례나 해산 경고를 내린 끝에 김 지사는 공권력에 의지해 행사장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김영록 지사의 군공항과 민간공항의 동시 무안 이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싱크 : 김영록 / 전라남도 도지사
    - "무안국제공항을 잘 살려서 우리가 세계로 비상하는 무안반도, 무안군, 그리고 서남권을 만들어야지 우리 지역의 발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까스로 열린 도지사와 무안 군민과의 대화에서도 최대 관심 사안은 광주 군 공항 이전이었습니다.

    ▶ 싱크 : 박창순/ 군공항 무안 이전 찬성 측
    - "(정부가) 광주 무안공항 통합시키고, 군 공항을 이전해서 무안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각종 대안이 마련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광주 군 공항과 민간 공항의 동시 무안 이전을 해결하기 위해 공권력 동원도 불사한 김영록 지사.

    오는 17일, 7개월 만에 만나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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